이동신 부산지방국세청장은 1일 울산상공회의소(회장·전영도) 초청으로 상의 5층 의원회의실에서 울산상의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 기업인들의 경영일선에서 겪고 있는 세정 관련 애로사항 및 국세행정에 대한 건의를 청취했다. 이후 부산청이 세정 지원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통해 국세행정의 이해를 높이고 상호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상의는 미·중 무역분쟁 및 일본 수출규제 확대 등으로 기업의 영업이익이 급감하고 위축된 투자심리를 개선하기 위해 기업투자 세액공제율을 대폭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중견기업 기준요건 완화 △가업승계 지원제도 개선 △서울산세무서 설치 등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동신 청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지역경제를 묵묵히 이끌어 가는 경제인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일본의 수출규제, 미·중무역 마찰 등 대외 환경의 변화에 따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제조업에 대해 보다 세심한 세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건의 내용을 신속히 파악, 해결에 적극 노력하고 국민들이 진정으로 공감하고 신뢰받는 세정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영도 회장은 "울산은 일부 경제지표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주력산업의 성장정체와 유가불안, 대외무역의 불안정 등으로 기업들이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세무조사 부담 완화와 환급금 조기지급 등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등 실질적인 세정지원 방안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직접 소통하고 실질적인 세정지원 방안을 찾을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한데 감사를 전하고 "기업인들도 현장에서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