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처장·황서종)는 오는 28일 시행 예정인 2020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상황으로 계속 유지되고 있고, 응시인원이 18만5천203명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시행되는 대규모 시험이라는 점 등을 감안했다. 올해 9급 공채시험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 일정을 재조정한 후 오는 5월 이후 시행할 예정이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임을 깊이 양해해 주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수험생의 안전한 시험 응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