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운 부산지방국세청장이 잇달아 경제단체와의 현장 소통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 침체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세정 차원에서의 지원방안 모색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이동운 부산청장은 15일 제주상공회의소 초청 세정 간담회에 참석해 2025년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설명한 뒤 납세현장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세정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제주시 오등동 난타호텔 2층에서 열린 이번 세정간담회는 수도권 집중화 등으로 지방의 성장잠재력이 약해지고 미국의 관세 부과 발표로 수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지역상공인과 세무당국간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부산청에서는 이동운 청장 등 4명이, 제주상의 측에서는 양문석 회장을 비롯한 18명이 참석했다.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은 어려운 지역경제 현황을 설명하고 "지역기업에게 실효성 있는 세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업상속공제 사후관리 요건 완화 △세금포인트 사용처 및 적용범위 확대 △기업업무추진비 한도 상향 등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상공인들의 애로·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동운 부산청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성실납세로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 제주상공회의소와 지역 상공인들께 감사를 표하고 "상공인의 세정 관련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제주경제 활력 회복을 세정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청은 앞으로도 제주상의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상시 소통하며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등 ‘일 하나는 제대로 하는, 국민께 인정받는 국세청’을 구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