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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0.23. (목)

관세

지난해 불법 해외직구 1천81억원…3년새 285% 증가

최근 5년간 적발된 불법 해외직구 규모가 4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적발규모는 1천81억원으로, 이는 3년 전인 2021년 281억원보다 285% 증가한 수치다. 

 

차규근 의원(조국혁신당)이 23일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외직구 악용사범 단속건수는 785건, 금액기준 3천899억원으로 나타났다.

 


불법 해외직구 적발금액은 2021년 281억원에서 2022년 598억원, 2023년 1천149억원, 2024년 1천81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8월까지 790억원이 적발됐다. 같은 기간 적발건수는 162건, 192건, 169건, 186건이다.  올해는 8월까지 76건이 적발됐다.

 

유형별로는 관세사범이 562건, 2천497억원으로 적발건수와 규모 모두 가장 많았다. 지재권사범은 33건에 불과했지만 적발규모는 1천28억원에 달했다. 이밖에 보건사범 67건(370억원), 마약사범 123건(4억1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해외직구 악용사범(관세청에서 통고처분하거나 검찰에 고발·송치한 피의자(자연인) 수)은 30대(275명),  40대(210명), 20대(94명), 50대(64명), 60대(29명), 70대(3명) 순으로 많았다. 


차규근 의원은 “2023년 해외직구 악용 사범이 줄었다가 작년에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달 해외직구가 많이 늘어나는 블랙프라이데이가 있는 만큼, 관세청은 해외직구 악용 사범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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