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가업상속공제 상증세 감면 4조1천602억…작년 1조2천억 10년간 가업상속공제로 상증세 '0원' 814건…공제액 4천114억 최근 5년간 가업상속공제를 통해 감면받은 상속세 및 증여세가 4조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공제액은 매년 빠르게 늘어 최근 2년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임광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8일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가업상속공제를 통해 감면받은 상속세 및 증여세는 총 4조1천602억원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9년 4천578억원, 2020년 7천200억원, 2021년 7천281억원, 2022년 1조539억원, 2023년 1조2천4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0년간 가업상속공제를 통해 상속세 및 증여세가 ‘0원’이 된 건수는 총 814건으로, 금액은 4천114억원에 달했다. 이 중 지난해에만 163건(20%), 985억원(23.9%)으로 나타났다. 가업상속공제의 수혜는 중견기업에 집중됐다. 최근 5년간 기업규모별 가업상속공제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건수와 공제금액은 중소기업이 많았지만 1곳당 평균 공제금액은 중견기업이 중소기업보다 2배 많았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 162곳이 6천254억원을 공제받
대법원, '세무사에 검사권 부여한 조례 정당' 판결 서울시 행정사무 민간위탁 조례 즉시 발효 구재이 세무사회장 "세금 낭비 막는 역할 잘 수행할터" 그동안 공인회계사에게만 허용되던 지방자치단체의 '민간위탁 사업비 결산서 검사' 업무를 앞으로는 세무사도 수행할 수 있다. 대법원(주심·서경환 대법관)은 25일 서울시의회가 민간위탁 사업비 결산서 검사를 세무사에게 허용하도록 통과시킨 '서울특별시 행정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공인회계사법에 위반된다면서 재의요구함에 따라 서울시가 집행정지시킨 후 제기한 ‘서울시조례재의결 무효확인’ 소송 결심에서 ‘세무사에게 사업비 결산서 검사권을 부여한 조례가 정당하다’며 원고의 소를 기각했다. 서울시는 금융위원회가 ‘민간위탁 사업비 결산서 검사업무’가 공인회계사법에서 회계사의 직무로 정한 ‘감사 및 증명 업무’에 해당해 세무사에게 허용될 수 없다고 주장하자 대법원에 개정조례에 대한 무효소송을 제기했고 3년 가까운 지리한 법정 다툼을 벌여왔다. 금융위와 회계사회는 그간 △사업비 결산서 검사가 당초 회계감사업무로서 회계사만 하던 업무로서 △회계사법에서 정한 감사 및 증명업무에 해당하며 △세무사는 회계사법에서 정
하이트진로는 취약계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동차량 지원사업’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및 재가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이동 편의성을 위한 지원사업이다. 2015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4일 서초사옥에서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와 전국 13개 사회복지기관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차량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동차량은 이달초 개최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골프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의 상금 일부와 하이트진로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2024년 취약계층 이동차량 지원사업’의 지원기관 공모를 전국 사회복지기관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진행, 심사를 거쳐 최종 14곳을 선정했다. 올해는 100주년을 맞아 기존 경차 외 대형 승합차 지원으로 확대했다. 이 중 총 3대는 거동이 불편한 이웃들의 더 나은 이동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휠체어 리프트 개조차량이다. 올해 지원한 14대를 포함하면 하이트진로는 2015년부터 10년동안 전국 80곳 사회복지기관에 총 80대의 이동차량을 지원하게 된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하이트진로 100주년을 맞아 거동이 불편한 우리 이웃들의
한국식품산업협회 등 3개 산업협회와 협력 서울세관, 31일까지 신청 접수 서울본부세관(세관장·고석진)은 내달 5일 식품·화장품·의료기기 수출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알기 쉬운 관세행정 A부터 Z까지!’를 주제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식품산업협회 등 식품·화장품·의료기기 관련 3개 산업협회와 협력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세관 실무 전문가들이 △수출신고 절차 △FTA 지원사업 △납세신고 도움정보 △환급제도 등 다양한 관세행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의 전문가들도 참여해 △해외인증 취득 절차 △단체보험 지원 등 수출에 유용한 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31일까지다. 관세청 FTA 포털, 서울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 SNS(블로그, 인스타그램, 카카오 채널)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수출입기업지원센터(02-510-1375)로 문의할 수 있다. 고석진 세관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국가 경제를 지탱하는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들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수출을 통해 성장해 나
2019년 5천204억→지난해 2천636억…매년 감소세 신영대 의원 "포상금 100만원 불과해 실효성 떨어져" 세금 탈루의 주요 통로로 악용되는 차명계좌 적발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차명계좌 신고 추징세액은 5년만에 반토막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5천204억원에 달했던 차명계좌 신고 추징세액은 지난해 2천636억원으로 5년전보다 2천568억원(49.3%) 줄었다. 신영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5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차명계좌 신고에 따른 추징세액이 총 1조8천280억원(약 8만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9년 5천204억원, 2020년 3천541억원, 2021년 3천413억원, 2022년 3천485억원, 2023년 2천636억원이 추징세액으로 걷혔다. 문제는 추징세액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9년 5천204억원이던 추징세액은 지난해 2천636억원으로 줄어들어 49.3% 감소폭을 보였다. 신영대 의원은 “체납자의 차명계좌를 신고하더라도 포상금이 최대 100만원에 불과해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차명계좌 탈루세액을 신고할 경우 지급되는 신고포상금은 2015
ESG 공시 로드맵 발표 지체… K-IFRS·밸류업 프로그램과 대조적 ESG 경쟁력 약화로 국제 투자자 외면 '갈라파고스화' 우려 김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4일 금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ESG 공시 로드맵 발표 지체와 관련 "K-IFRS,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과 천양지차"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제적 공시 시간표에 부합하는 ESG 공시 로드맵을 올해 안에 발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금융위원회가 과거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나 올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할 때는 로드맵을 먼저 발표하고 이후 기준 제정, 시범운영, 의무적용 순으로 일사천리로 추진해 왔으나, ESG 정보공개 의무화는 로드맵조차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금융위는 2021년 1월 ESG 정보공개 의무화 제도를 2025년부터 코스피 상장사 2조 이상 규모 기업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해 2030년까지는 전체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돌연 기존 로드맵을 취소하고 ‘2026년 이후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기본적인 로드맵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는 금융위가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식약처 검사, 5년간 위해성분 검출율 8.8% 박성훈 의원 "반입 차단 위한 대책 마련 필요" 해외직구로 반입되는 건강기능식품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함유된 불량 건강기능식품 적발도 덩달아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식품 사용 불가한 원료 등이 다수 검출됐으며, 마약성분, 발암물질도 나왔다. 박성훈 의원(국민의힘)이 24일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최근 5년간 해외직구로 반입된 건강기능 식품은 7천89만건으로 수입 규모는 5조3천억원(38억4천6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천234만건이던 수입건수는 2021년 1천537만건, 2022년 1천529만건, 2023년 1천577만건으로 늘어 3년 연속 1천500만건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9월 기준 1천209만건으로 집계됐다. 수입금액은 2020년 1조309억원, 2021년 1조2천216억원, 2022년 1조1천360억원, 2023년 1조1천456억원으로 꾸준히 1조원 초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9월까지 7천808억원 어치 들어왔다. 건강기능식품의 해외직구가 늘면서, 부정물질이 함유된 불량제품 적발도 함께
평택직할세관(세관장·양승혁)은 평택해양경찰서와 우범선박 공동대응을 위한 합동감시체계를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우범선박 합동감시 T/F팀’을 발족·가동해 날로 교묘해지는 밀수·밀입국 등 해상불법행위 차단에 나선다. 양 기관은 해상감시 단속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각자 보유하고 있는 위험정보와 단속자산의 연계성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협업 프로세스를 운용할 예정이다. 또한 우범선박을 이용한 마약 등 불법물품 은닉을 철저히 수색해서 근절함으로써, 국민안전과 사회안녕을 저해하는 일련의 불법 행위들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골목상권 등 영세 상점에서 쓴 금액도 전통시장과 동일하게 40%의 소득공제율을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노종면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3일 이같은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조세특례제한법 상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대상에 소상공인 사용분 공제를 추가하는 내용이 골자다. 현행 법은 신용카드 등의 사용금액이 연간 총급여액의 25%를 초과하는 경우 신용카드 지출액·전통시장 지출액·대중교통 지출액 등의 일정 부분을 근로소득에서 공제해 주고 있다. 개정안은 소득공제가 가능한 금액에 소상공인으로부터 재화 또는 용역을 제공받은 대가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종면 의원은 "전통시장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상황에서 전통시장 밖에서 영업을 하는 소상공인들은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이석정)는 내달 22일 서울 강남구 소노체펠리체 컨벤션 3층 사파이어홀에서 제54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고시회는 이날 제26대·27대 회장 이·취임식과 27대 감사 2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또 제54기 사업보고 및 결산안 심의, 제55기 예산안 심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정기총회 후에는 회원의 밤 등 단합을 위한 행사도 예정돼 있다. 고시회는 27대 회장 및 감사 선출과 관련해 오는 29일까지 후보등록을 받는다.
안양세관·구로지원센터 찾아 현장점검 수출입화물 검사비용 지원현황도 살펴 고석진 서울본부세관장이 23일 안양세관과 구로지원센터를 찾아 수도권 최대 컨테이너 기지인 의왕ICD 현대화 사업과 중소·중견기업 수출입화물 검사비용 지원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ICD는 내륙에 위치해 항만과 동일한 전문시설을 갖추고 수출입화물의 운송, 보관, 하역, 통관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출입 컨테이너 기지를 말한다. 고석진 서울세관장은 이날 가장 먼저 안양세관을 방문해 국토교통부 등이 주관하는 의왕ICD 현대화 사업의 추진 현황을 살펴본 후, 직원들에게 관세행정의 목적에 맞게 첨단 물류시설로 개편될 수 있도록 해당 기관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양세관은 안양, 과천, 군포, 의왕 등 4개 시를 관할하는 내륙 물류의 거점세관으로, 주로 제조용 원부자재와 소비재를 통관하고 있다. 수도권 최대 컨테이너 기지인 의왕ICD에 입주하고 있어 수출입 물류 원활화와 기업의 무역활동 촉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고 세관장은 이후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있는 구로지원센터로 발길을 옮겼다. 서울 서남부권과 경기도 광명을 관할하는 구로지원센터에서 전담하고 있는 수출입화물
최은석 의원 "맞춤형 홍보, 나중이라도 신청하는 방안 마련" 근로·자녀장려금 미신청 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소득세 경정청구처럼 근로·자녀장려금 신청기한을 놓친 가구가 뒤늦게라도 신청할 수 있도록 구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 국정감사에 나왔다. 최은석 의원(국민의힘)은 2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저조한 근로·자녀장려금 제도 신청률 문제를 지적했다. 근로·자녀장려금은 저소득층의 소득을 지원하고 근로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최 의원은 "근로·자녀장려금이 이처럼 중요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신청하지 않는 가구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3년간 근로·자녀장려금 신청안내를 받고도 신청하지 않은 가구 수는 전국적으로 약 61만 가구에 달했으며, 대구지방국세청 관할에서도 3년간 6만1천 가구가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지역에서는 2021년 1만7천 가구에서 지난해 2만7천 가구로 급격히 증가했다. 최 의원은 "국세청 조사에 따르면, 미신청 가구 중 21.5%는 신청 방법을 몰라서, 46.2%는 자신이 신청 자격이 없다고 잘못 판단해 신청하지
가상자산 시장 수수료 인하 경쟁 치열 영세거래소 피해보는 '꼼수 마케팅' 제지해야 강준현 의원 "자본력 동원한 과도한 마케팅 관리·감독해야"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사업자간 수수료 인하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 과정에서 일부 업체의 무리한 마케팅으로 영세 업체와 정보 취약 이용자가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과 경쟁당국의 세심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준현 의원이 24일 공개한 2022년 1분기부터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수수료 정책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수수료율 인하(쿠폰 지급, 무료 적용) △적용방식 다양화(시장가/지정가 도입 등) 등 다양한 수수료 마케팅을 펼쳤다. 다만 거래소의 경쟁과정에서 일부 무리한 마케팅으로 정보 취약 이용자와 영세기업들이 피해를 입기도 했다. ‘수수료 쿠폰 등록’ 꼼수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 점유율 1~2위를 다투는 빗썸은 지난해 말부터 '수수료 전면 무료'라는 공격적인 이벤트를 펼쳐왔다. 하지만 ‘무료’라는 말과 달리 실제로 빗썸은 전체 거래 중 4분의 1 이상의 거래에서 수수료를 거뒀으며, 이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250억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No.1(이하 카발란 DTS)’의 하이볼 패키지를 한정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싱글몰트 위스키 및 하이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이번 한정판 패키지를 출시했다. 카발란 DTS는 카발란 특유의 열대과일 아로마를 풍부하게 느낄 수 있으며 부드러운 피니쉬,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하는 카발란의 인기제품 중 하나다. 온더록스, 스트레이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이번 하이볼 패키지는 △카발란 DTS 1병 △하이볼 잔 1개 △지거(위스키, 칵테일 등을 계량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 1개 △바 스푼 1개로 구성됐다. 특히 하이볼을 만들 때 필수품인 지거와 바 스푼이 함께 들어 있어 위스키 초보자들에게 유용하고 가격 또한 합리적이어서 선물용으로도 적합하다. 박용수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회장은 “이번 패키지는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 DTS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패키지를 출시해 카발란을 소비자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카발란은 ‘아열대 지방은 위스키 생산이 어렵다’는
전국 예금은행 중기 대출 연체율, 0.32%→0.78% 제주 6.1배, 부산 3.1배, 경기 3배 늘어 올해 8월 기준 중소기업 대출 규모가 1천74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연체율이 2022년 대비 2.4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광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4일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예금은행 지역별 중소기업대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1천73조6천1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6조원(3.5%) 증가한 규모다. 2022년말 기준 998조4천억원과 비교하면 85조2천640억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359조6천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239조3천억원, 부산 83조6천억원, 대구 60조5천억원, 인천 58조9천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연체율 증가세는 더 가파르다. 올해 8월 기준 전국의 예금은행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78%로, 2022년 0.32%에 비해 2.4배 증가했다. 특히 제주·서울지역 연체율은 1.15%, 1.12%로 1%를 넘어섰다. 대구·부산지역 연체율도 각각 0.91%, 0.89%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경기지역은 0.54%, 울산은 0.3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