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주류에 대한 국내 음주가들의 소비 패턴이 저도주 위주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와인 애호가들의 저변이 크게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올들어 8월말 현재까지 집계한 와인 및 위스키 수입동향에 따르면, 와인수량은 전년대비 23.5% 증가한 2만2천387㎘가 수입된 가운데 1병당<750㎖> 수입가격은 3.6% 하락한 4천256원으로 집계됐다.
위스키의 경우 같은기간 동안 15.3% 감소한 1만1천130㎘가 수입됐으나, 평균수입가격은 병당 8천354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2% 상승했다.
이처럼 와인 수입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적포도주의 최대 수입국은 칠레산, 프랑스산으로 나타났으며, 백포도주는 스페인산, 이탈리아산, 스파클링은 이탈리아산, 남아공산 등으로 집계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와인 평균수입가격은 소폭하락하고 수입량은 크게 증가하는 등 와인 소비계층의 저변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이와달리 위스키 수입은 감소 추세로 돌아서는 등 도수가 높은 주류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