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주류도매업사업협동조합(이사장·안찬우)은 23일 부천오정물류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물류단지가 위치한 경기도 부천시 신흥로 511번길 164에서 진행됐다.
2006년 1월 설립한 부천주류도매업사업협동조합은 (유)술파는 사람들, (주)서부상사, (주)부흥상사, (합명)극동주류, (유)소사합동, (합명)부인상사, (유)부림주류, (유)미래종합유통 등 부천지역 8개 종합주류도매업체가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초대 이택기 이사장(대화주류 대표)에 이어 2014년 1월부터 안찬우 술파는 사람들 대표가 2대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부천오정물류단지는 2013년 12월 LH공사로부터 분양받아 지난해 8월 공사에 들어갔으며, 올 2월 준공 후 조합원들이 순차적으로 입주했다.
안찬우 이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조합이라는 틀 아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가운데 숙원사업인 물류센터가 탄생했다"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건전한 경쟁을 통해 상생하는 관계가 구축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오정석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장은 "11년 전부터 부천지역 도매업체 대표들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조합을 만들고 통합을 추진한 끝에 물류단지를 준공한 것은 전국의 종합주류도매업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많은 어려움 끝에 통합물류단지를 조성한 만큼 더욱 노력해 통합의 시너지를 발생시켜 이 지역에 과다지원, 거래처 침탈, 가격파괴 등 과당경쟁이 대폭 감소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