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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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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에 대한 맹세' 바꾼다

행자부 국민 의견 수렴후 7월부터 시행

지난 25년 동안 외우고 울려 퍼졌던 '국기에 대한 맹세문'이 바뀐다.

 

 

 

행자부는 국민 참여를 통해 우리나라가 지향해야 할 가치와 비전이 함축된 새로운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마련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다음달 8일까지 행자부 홈페이지(www.mogaha.go.kr), 참여마당 신문고(www.epeople.go.kr),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happymogaha), 다음 블로그(http://blog.daum.net/happymogaha), 팩스(02-2100-4091) 등을 통해 국민의견을 수렴하고 여론 수렴 결과를 반영해 오는 7월에 새 문안을 확정 시행할 계획이다.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지난 72년 8월 당시 문교부에서 학생교육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나 82년 10월부터 국무총리 지시로 국민의례의 일환으로 사용됐으며, 84년 2월부터는 대통령령으로 규정돼 지금까지 실시돼 왔다.

 

 

 

행자부가 지난 16일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 조사한 결과는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있어야 하지만 내용은 일부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5%는 국기에 대한 맹세문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고, '없어져야 한다'는 의견은 14.6%에 불과했다.

 

 

 

하지만 맹세문안 수정 여부에 대해서는 44.0%가 '현재의 맹세문안을 유지해야 한다'였고, 42.8%가 '시대상황에 맞게 수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내용수정에 대한 여론은 찬반이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행자부는 맹세문 수정을 지지하는 층이 학생과 청장년층에서 다수로 나타난 점이나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미래지향적인 견지에서 맹세문안을 수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 정현규 의정팀장은 "새 국기에 대한 맹세문이 우리나라가 지향해야 할 가치와 비전이 함축돼 있기를 바란다"며, "문장의 길이, 운율, 간결성을 감안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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