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자체가 체납 지방세 등을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바로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주시는 전국 최초로 체납지방세 수납 및 업무처리 등에 실시간 처리 개념을 도입, 24시간 자유롭게 지방세 체납액을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는 'U-지방세 8572(바로처리) 시스템'을 개발하여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U-지방세 8572(바로처리)는 납세자들이 고지서를 발급받고 은행에서 수납해야하는 불편을 없애고, 수신자부담의 고객만족 전화번호(080-380- 8572)를 통하여 체납액을 조회하고 가상계좌를 통하여 납부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전자정부의 비전 및 고객감동 행정,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업무효율성의 증대 등 일하는 방식을 개선한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시스템은 14일 열린 2007 강원도 행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내 우수상을 차지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본격 도입될 경우 연간 1천만원 이상의 절감효과 및 업무처리시간 단축효과가 발생하며, 향후 전국 232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본 시스템을 표준모델로 도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스템은 지난 2월부터 개발을 시작한 U-지방세 8572(바로처리) 시스템은 7월 말 보안성 검토를 마치고 지난 8월 13일부터 시범운영중으로 9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