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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0.06. (일)

[노원서] '일석사조' 사랑의 걷기 대회

직원건강·쾌적한 환경·불우이웃돕기·EITC 홍보

세무서 체육대회를 '거리청소' '성금모금' 등 사회공헌

 

지난 25일 오후 6시 20분께 노원세무서(서장·박영태) 직원들은 일과를 정리하고 티셔츠와 운동화 등 간편한 복장으로 갈아입은 후 중랑천 창동교 아래에 모두 모였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인사이동 후 각종 현안업무로 인해 아직 직원들간에 낯이 설거나 익숙하지 않아 어색했던 서(署) 분위기를 바꾸고, 직원들의 사기 진작 및 조직 구성원의 단합을 유도하기 위한 체육대회를 개최하기 위해서다.

 

이날 체육대회는 그러나, 다른 체육대회와는 의미가 조금은 달랐다.

 

단순히 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단합의 장을 마련하고 조직의 협동심과 결속력만을 배양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었다.

 

직원간 협동심과 결속력 배양은 물론, 중랑천 주위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움으로 주위환경 미화에도 일조하고, 1Km당 1천원의 성금을 모금함으로써 불우이웃을 돕자는 취지였다.

 

 

이날 중랑천 창동교 아래에서 시작된 걷기행사는 수락산 입구까지 총 4Km였다.

 

노원서 관계자는 “우리 관내의 소외된 계층을 돕고 자연봉사활동을 실시해 세정에 대한 지역주민의 신뢰감도 제고하면서 직원간 일체감도 형성코자 했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걷기행사는 박영태 서장이 직원들에게 “행사의 취지를 살려 열심히 해달라”는 당부의 말과 함께 시작됐다.

 

 

직원들의 손에는 흰 비닐봉지가 하나씩 들려지고 저마다 중랑천 주위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기 위해 허리를 굽혔다.

 

또한, 소득세과 직원들은 쓰레기를 줍는 것과 함께 중랑천을 찾은 시민들에게 EITC(근로장려세제)에 대한 리플릿을 전달하고 홍보했다.

 

 

출발한지 1시간 30분여가 지난 8시께 수락산 입구에 도달한 직원들의 손에는 출발당시 비어있던 흰 비닐봉지가 쓰레기로 가득 차여 들려 있었고, 출발전 소득세과 직원들의 손에 들려있던 EITC 홍보 리플릿은 대부분 중랑천을 찾은 시민들의 손으로 떠나있었다.

 

자신들이 주운 쓰레기들을 한 자리에 모은 노원서 직원들은 수락산 입구 한 음식점에 모여서 이날 행사에 대해 주위 동료와 한마디씩 건넸다.

 

이후 박영태 서장과 직원들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에도 적극 참여, 성금의 많고 적음을 떠나 얼굴에는 뿌듯한 ‘만족감의 미소’를 머금은 채 자신의 손에 들린 성금을 모금함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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