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에서 19일과 20일 양일간 개최된 독일연방세무사회 2008 전국대회 참석한 조용근 한국세무사회장이 양국 세무사회간의 우호관계 증진을 강조했다.
아시아권 인사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은 조 회장은 이날 연설에서 “독일과 한국의 세법개정과 세제운용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해 양국 단체가 논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논의가 양 단체의 우호관계를 더욱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개막식에 참석한 슈타인 부리크 독일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 세법개정 방안에 대한 재무성의 입장 등을 듣고 의견을 교환했다.
독일세무사대회는 독일과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1천여명의 세무사업계 유력 인사들이 모여 세무사제도, 세무사의 윤리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하며, 재무장관을 비롯한 정관계 저명인사들이 참석하고 있다.
한편 한국세무사회와 독일연방세무사회는 지난 1월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바 있으며, 금년 하반기에는 홀스트 핀켄 독일 연방세무사회장이 한국을 방문하는 등 양단체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