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10.05. (토)

[성북서] 닭고기 소비촉진 시식회 개최

재래시장도 살리고, 납세자들은 기분 'UP'

양계농가 세무서가 돕습니다

 

조류독감(AI) 발생 후 닭고기 소비가 ‘뚝’ 떨어져 생산농가는 물론 가공업체, 음식업계 등 관련 산업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성북세무서(서장·김만호)가 ‘닭고기 소비촉진 시식회’를 개최해 이목을 끌었다.

 

이번 성북서의 ‘닭고기 소비촉진 시식회’는 특히, 양계농가 등에 대한 신뢰 확산과 관내 재래시장 활성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국세청이 지향하는 ‘납세자 신뢰도 제고’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북서는 29일 관내 장위골목시장에서 닭고기 70마리와 계란 400개를 구입, 김만호 서장 및 전 직원, 장위골목시장 상인회 임원단과 함께 이를 시식하는 ‘닭고기 소비촉진 시식회’를 개최했다.

 

 

성북서에 따르면, 이번 시식회는 AI 발생 후 닭고기 소비의 급감으로 닭 관련 산업이 어려움을 겪자 이를 다소나마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장위골목시장’에서 닭고기와 계란을 구입한 것은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성북서의 이 같은 노력으로 인해, 닭고기 구매자의 발길이 뜸해 걱정하던 장위골목시장 상인들이 조금이나마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었다.

 

장위골목시장에서 닭집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최근 하루에 두 마리 팔기도 힘든 상황에서 서민들과는 왠지 거리감이 있다고 생각한 세무서에서 이렇게 도움을 주니 정말 세상이 많이 바뀐 것 같다”며 성북서에 감사를 표했다.

 

 

성북서는 또한, 이날 구입한 계란 400개를 삶아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기 위해 성북서를 찾은 납세자에게 제공, 큰 호응을 얻었다.

 

신고 차례를 기다리며 종소세 신고창구에 마련된 삶은 달걀을 먹은 납세자들은 “수십년 세무서를 다녀보아도 이런 기분 좋은 경우는 처음이다. 세금내는게 아깝지 않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데도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