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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0.06. (일)

‘취중토론’ 서울청 권역별 세무서발표회

3일 서대문세무서 주최, 영등포·강서·마포세무서 직원참여 ‘열띤 토론’

서울청 산하 세무서를 권역별로 구분해 실시하고 있는, 국민신뢰도 제고를 위한 세무서발표회가 3일 오후 6시 서대문세무서 대강당에서 실시됐다.

 

 

서대문세무서 주관으로 치러진 이날 발표회는 김갑순 서울청장을 비롯 장영주 서대문서장, 조성근 마포서장, 김형균 영등포서장, 조춘연 강서서장 등 100여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서대문세무서는 발표회에 앞서 직원들에게 생맥주를 나눠주며 딱딱한 토론회의 방식에서 탈피해, 직원들이 업무를 하면서 보고 느낀점을 토대로 국민신뢰도 제고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이날 발표회는 4개 세무서별 각과에서 6급이하 직원들이 참석했으며, 각 과·계장은 참석대상에서 제외돼 주목을 받았다.

 

이와관련 한 세무서직원들 “김갑순 청장께서 납세자신뢰도 제고와 관련, 실무직원들의 입장을 듣고 싶어 6급이하 직원들이 참석하는 발표회를 계획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맥주를 곁들인 격의없는 발표회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발표회 방식은 세무사 각과별로 2~3명의 직원들이 업무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과 개선책을 제시한 후, 납세자신뢰도제고방안에 대해 직원들이 토론을 하는 방식을 진행됐으며, 직원들이 납세자의 입장에서 국세행정을 평가하는 ‘역할극’과 더불어 신뢰도 제고 ‘홍보 송(Song)’ 등을 즉석에서 선보였다.

 

오후 8시까지 실시된 이번 발표회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돋보였다는 평과 함께, 경직된 발표회가 아닌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됨으로써, 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발표회에 참석한 한 직원은 “서울청장님과 네분의 세무서장 앞에서 발표를 한 다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이 사실이었지만, 맥주를 곁들이 발표회 분위기는 마치 야유회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며 “신세대 국세청 직원들은 이러한 토론문화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회 이후 오후 9시 경 전직원들의 서대문서 현관에 모여, 신뢰도 제고를 위한 풍선 날리기’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 됐으며, 권역별 세무서발표회는 세무서 순회방식으로 지속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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