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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0.06. (일)

새 정부의 비지니스 프랜들리정책 가장 큰 걸림돌은 '반기업정서'

새 정부의 비즈니스 프렌들리(Business Friendly) 정책의 가장 큰 걸림돌은 반(反)기업 정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바른사회공헌포럼(공동대표 김성호 전 보건복지부 장관ㆍ정경배 한국복지경제연구원 원장ㆍ이제홍 한영회계법인 회장)은 지난 18일'비즈니스 프렌들리에 부응한 기업사회공헌 방향'을 주제로 하계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성호 공동대표는 기조발제를 통해 “반기업정서가 심화되면 기업하고 싶은 의지를 감소시켜 투자 위축과 고용 감소, 노사갈등 야기 등 부작용을 낳아 결국 경제 성장 동력을 약화시킨다”고 지적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김 공동대표는 “따라서 새 정부의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기업정서의 원인을 캐고 고쳐 친(親)기업정서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반기업정서의 원인이 기업외부 환경보다는 내부(자체) 쪽에 주로 있다고 지적하고 기업과 기업인들이 윤리 및 투명 경영을 실천하고 사회공헌 등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삼성, 현대차, SK 등 3~4개 기업이라도 구체적인 사회공헌 내용과 효율성 여부를 진단 파악해 거품과 비효율성이 있다면 시정하는 등 사회공헌 투자액에 대한 명확한 정립 및 검증 체계의 확립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예종석 한양대 경영대학장은 ‘기업 사회공헌의 동향과 과제’ 주제 발표에서 “사회공헌은 책임으로서가 아니라 이익 창출을 위한 사회 투자의 한 부분으로서 적극 활용할 때”라며 “기업이 사회적 책임론에 떠밀려 사회에 공헌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당수 국내 기업은 아직도 사회적 책임론에 떠밀려 울며겨자먹기식 겉치레 사회공헌에 매달리고 있다”며 “기업과 비영리민간단체(NPO)간의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문형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기업친화적인 환경하에서의 효율적인 기업 사회공헌활동 방안’ 주제 발표를 통해 “기업은 경영 전략과 일치하는 사회공헌 전략을 수립하고 활동의 영향을 고려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할 때”라며 “기업내 인력의 사회관련 활동 전문성을 높이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정부 및 NPO 단체와의 협력관계를 효율적으로 이룰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며 “동시에 NPO 조직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세미나에서 김성호 바른사회공헌포럼 대표는 예종석 한양대 경영대학 학장과 문형구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가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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