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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0.06. (일)

'중국내 한국위상 높이는데 세무사회가 일조’

조용근 회장, 중국주책세무사협회를 방문 지진피해성금 전달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7일 베이징 소재 중국주책세무사협회를 방문, 쓰촨성 대지진 피해복구를 위해 회원으로부터 모금한 이재민 지원성금 3만달러(3천 150만원)를 전달했다.

 

조 회장은 성금 전달식에서 “실의에 빠진 이재민과 중국 국민의 아픔을 8천500여 회원과 함께 위로하며, 부족한 성금이지만 세무가족 등의 피해를 복구하는데 긴요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중국대사관에 전달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한가족과 같은 중국주책세무사회를 통해 전달될 수 있도록 직접 방문했다”며 “한국 8천500여 세무사 가족의 뜻이 소중하게 전달돼 앞으로 한국과 중국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따렌(大連) 세무사총회에 참석중인 쉬시엔다오 중국주책세무사협회 회장은 자오신니옌 비서장을 보내 성금을 전달받고 “한국세무사회 회장단의 직접 방문에 감동했다”며 “회원들의 고귀한 뜻을 이재민들에게 전달하고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성금 전달을 위해 직접 방문해 주신 조용근 회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한·중 세무사회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중 한국대사관 황재윤 세무협력관은 “쓰촨성 대지진으로 세무서직원 70여명을 비롯 세무사와 세무사사무소 직원 27명이 사망하는 등, 중국 국세청 직원과 세무사업계에서 수백명이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한국세무사회의 이번 성금 전달에 중국 국세청 당국이 크게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민간단체인 세무사회가 일조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세무사회의 성금전달 사실이 알려지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 대한 좋은 평가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중국대사에게도 보고하겠다”고 전했다.

 

세무사회는 세무사회는 회원들이 모금한 6천여만원의 성금 중 3천여만원을 중국 쓰촨성 지진피해 복구성금으로 전달한데 이어, 1천여만원은 미얀마 태풍피해 복구지원을 위해, 또 2천 여만원은 국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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