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출장 나가는 세무서장'

양천세무서가 에너지 절약과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출장용 자전거를 설치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양천서(서장·신현우)는 최근 걷기에는 좀 멀고 차를 타고 가기에는 다소 가까운 곳에 있는 출장지의 경우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게 '출장용 자전거' 4대 구입했다.

이 자전거는 매달 열리는 직원자율혁신위원회에서 나온 근거리 출장에 자전거를 이용하고 싶다는 직원들의 요청이 수렴된 결과이다.

신현우 서장은 에너지 절약과 건강을 위해서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 적극 권장했다.

이번 자전거는 출장용에 맞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 자전거 앞에는 서류가방을 담을 수 있게 바구니를 부착했고, 정장을 입고 운행하는 것을 염두해 둬 뒤쪽 바퀴의 흙받이와 체인보호대를 부착했다.

또 운행을 좀더 편하게 할 수 있게 손잡이가 높은 디자인을 선택해 누구나 쉽게 자전거를 운행할 수 있게 했다.

이영진 업무지원팀장은 "우선 4대만 설치해 이용실태를 보고 활성화될 경우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