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3월 위기설과 관련 “3월위기설이 다시 제기되고 있으나, 일본계 차입금 및 투자규모가 미미한 수준임을 고려할 때 근거가 희박한 루머”라고 일축했다.
25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4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윤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대외적 불안요인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율로 인해 발생한 문제를 수출 발전의 동력으로 삼는다면 위기 타결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증현은 또 최근 원·달러 환 급등과 관련, “환율 문제는 잘 활용하면 수출 확대 발전의 동력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경기둔화가 아시아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어 위기극복의 지혜를 모으는 중이며 국내 금융시장 안정 노력과 함께 경제회복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달 말까지 추경편성의 골격을 마련하고, 주요 산업별 위기대응 및 구조조정에 대비한 제반 법·제도를 조속히 정비해 나간다면, 금융시장의 과도한 급변동성도 점차 진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시장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상황변동에 신속히 대처함으로써,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불안심리를 차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