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세무관서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비롯해 근로장려금 신청, 유가환급금 신청 등 이른바 ‘5월 3종세트’업무를 원활히 집행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
일선관서들은 대부분 거서적 차원에서 다른 부서의 직원들을 동원해 5월 주요업무에 몰입하는 한편 세무조사를 본업무로 하고 있는 조사과의 경우에도 5월 신고 및 신청업무에 투입.
따라서 이 기간 동안에는 세무조사가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한 일선관리자는 “제보나 자료상 조사에 대한 부분만 세무조사가 진행되고 그 이외에는 5월 현안업무지원에 나설 예정”이라면서 “특히 세무사나 회계사 등 세무대리인이 수임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조사를 일단 보류하는 등의 탄력적인 업무운용을 할 것"이라고 귀띔.
대부분 국세청 출신 세무사들은 ‘5월 세무조사’에 대해 “올해 5월은 어느해 보다 바쁜일정”이라면서 “여기에 수임업체 조사까지 나오면 정말 맥이 빠지는 기분일 것”이라고 '조사유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
이와관련 한 지방세무사회 관계자는 “세무사회(본회)에서 조사유예를 국세청에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안다"면서 “세정의 동반자적 차원에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부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