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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0.05. (토)

세정가현장

[부산청] 허장욱 부산지방국세청장 취임기자 간담회

 

 신임 허장욱 부산지방국세청장

 

먼저 부산청장으로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허장욱 청장께서는 부산이 애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부산, 울산, 경남, 제주도 경기가 매우 어려운데 이에 대한 대책은?

 

제가 태어나서 자랐고 오랜 공직생활로 인연이 많은 부산청에 지방국세청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부산지방국세청이 관할하는 부산․울산․경남의 동남경제권은 우리나라 해양물류의 중심지이고 자동차․석유화학․조선 등 다양한 업종이 고루 분포되어 있어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곳으로서 동남경제권의 발전은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국가경쟁력 제고라는 국정과제 달성과 직결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실물경제 침체 영향으로 호황을 누리던 조선업이 선박수주 급감으로 유동성 부족현상을 겪고 있으며 타업종도 수출 감소 등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 신발․합판 등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고도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였던 부산의 경우는 수출입 부진으로 항만 물동량이 큰 폭으로 감소 하는 등 어려움이 증가되고 있으나 최근 조선기자재와 산업기계 업종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시점에 동남권 지역의 주요 경제기관장을 맡게 되어 개인적인 영예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신임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서의 역점 추진사항은?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서 역점 추진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여건을 감안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일자리 창출기업․신성장 동력산업․생산적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납세자 중심의 세무조사 운영, 납세협력비용 축소, 투자 유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등

 

둘째, 납세자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자기 일처럼 찾아서 도와주는 등 국민의 어려움을 함께하는 섬김 세정을 운영하겠습니다.

 

경영애로․재해피해․서민․생계형 사업자에 대한 세정지원 강화,「고객의 소리 통합관리시스템(VOC)」효율적 운영, 지속적인「사회공헌활동」등

 

셋째, 성실한 납세자는 적극 우대하고 변칙적 탈세에 대하여는 엄정하게 대응하여 건실한 재정수입 기반을 확충하겠습니다.

 

과세인프라 확충, 세원 투명성 제고, 성실납세 기반 조성, 악의적 탈세자에 대한 범칙조사 강화 등

 

넷째, 성과와 능력 중심의 인사시스템 운영으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경쟁력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학연, 지연, 줄대기, 인사청탁 등 근절

 

앞으로 징세행정기관으로서의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고 높은 청렴성을 바탕으로 전 직원이 역량을 결집하여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부산지방국세청’ ‘초일류 국세청’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세정지원 대책은 ?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여 세정지원 활동을 강화 하겠습니다.

 

경기 침체에 따른 경영애로기업 등이 세금문제에 신경쓰지 않고 경제위기 극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금융시장 안정시까지 정기 세무조사를 전면 유예하고일자리창출, Job sharing 기업 등은 세무조사 선정에서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의 법인세, 부가가치세, 연말정산 등 환급금은 세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범위 내에서 조기지급하고 재해를 당하거나 거래처의 부도 등으로 사업이 중대한 위기에 처한 때에는 납부기한연장, 징수유예 등을 통하여 세금을 늦추어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성실모범 음식업소」, 「현금영수증 발급 모범업소」 지정 등 지역 장기 성실납세자를 적극 발굴하여 세정지원 하겠으며 시청, 중소기업청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업무 협조체제 구축으로 납세자 불편사항을 최소화 하겠습니다.

 

기업애로해소대책위원회(부산시청), 중소기업혁신포럼(중소기업청), 신규창업주를 위한 종합컨설팅(노동청)에 정기 참석하여 납세자의 애로․요구사항을 수집하고 검토 후 세정반영

 

건실한 재정수입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방안은?

 

성실납세 이행을 적극 지원하는 납세문화를 조성하여 성실납세자는 칭송받고 탈세자는 비판받는 선진 납세문화를 정착해 나가겠습니다.

 

성실한 납세자가 세금납부에 대한 보람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성실납세자 우대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기업자금 유출․이중장부 작성 등 악의적 탈세자에 대해서는 범칙처리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여 ‘탈세는 범죄․부도덕’이고 ‘성실신고가 최선의 절세’라는 인식을 확산 시키겠습니다.

 

고리사채업자, 고액 학원사업자 등 서민생활 안정 침해사업자와 자료상 등 세법질서 문란행위자에 대하여는 엄정한 세무조사 및 처벌 강화로 세법질서를 확립 시키겠습니다.

 

지속적인 과세인프라 확충으로 세원투명성을 제고하고 자발적인 성실신고를 유도하겠습니다.

 

현금영수증 사용 생활화 및 발급 확대 등 현금영수증제도 활성화, 홈택스 서비스를 통한 생활세금 자동계산 등 납세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 제공할것입니다.

 

취약업종 고소득자영업자 집중 세원관리, 부당 공제․환급과 비용 허위계상 등에 대한 세원관리 강화 등

 

경쟁력있는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인사 운영 방침은 ?

 

원칙과 기준을 정해 성과와 능력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하고 이를 인사에 반영하는 시스템을 확고히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기존의 학연, 지연, 줄대기, 인사청탁 등 바람직하지 못한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여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국민을 진정으로 섬기는 주인의식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직원 모두로부터 혁신적 사고와 창의적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고 이를 세정혁신의 동력으로 삼겠으며, 급변하는 세정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학습활동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겠습니다.

 

국민의 재산을 다루는 국세행정의 특성 상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윤리성이 요구되며 한두명 직원의 부정한 행위가 국민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릴 수 밖에 없으므로, 직원들의 청렴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국세청 변화에 대한 안팎의 기대가 매우 크고 근본적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아지고 있는 현 시점에 변화를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가 변화를 선도하는 주체가 되어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 해 나갈 수 있도록 논의와 소통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허장욱 부산지방국세청장은 24일 동래세무서(서장ㆍ강수구)와 부산진세무서(서장ㆍ박장호)를 잇따라 방문해 부가세 신고 업무 등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일선 종사 직원들을 격려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오전 11시30분경에 도착한 허 부산청장은 곧바로 동래서 별관 1층에 마련돼 있는 부가세 전자신고창구를 방문, 내방한 납세자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일선에서 상담하는 전담직원들을 격려했다.

 

허 부산청장은 직원들에게 “내방 납세자에게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의 납세편의를 제공하고, 전자신고창구에서 납세자들에게 신고 요령을 잘 지도해 스스로 신고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연일 계속되는 격무에도 불구하고 각자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이 있어 국세청의 미래는 밝다”며 “서장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 모두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동래ㆍ부산진세무서는 고령자ㆍ장애자 및 영세납세자 전용신고 창구를 설치, 직원들을 전담 배치하고 신속한 업무처리로 지역납세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에 허 부산청장은 “고령자ㆍ장애자 및 영세납세자 전용신고 창구가 운영이 잘 되고 있어 흐뭇하고 기쁘다”며 “납세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에 고맙고 미안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진 세무서를 방문, 박장호 서장의 안내로 부가세 신고창구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좀 더 열심히 해 달라는 당부를 하고 순시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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