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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0.05. (토)

직원들의 휴식공간…한 세무서의 '하늘정원'

직원들의 휴식공간…세무서의 '하늘정원'.

 

한 세무서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직원들을 삭막한 근무환경에서 '자연이 숨쉬는 쾌적한 휴식공간'을 갖도록 만들었다.

 

동작세무서(서장·최흥주)가 임시청사 옥상에 직원들의 휴식공간을 마련,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동작서는 청사신축을 위해 지난 8월31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동작구 노량진동 소재 한성빌딩으로 이전했다.

 

당시만 해도 이전 청사의 열악한 환경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상황이었고, 이는 납세자에 대한 서비스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됐다.     

 

동작서는 이에 직원들이 보다 여유롭고 편안하게 근무하게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이를 통해 양질의 납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임시청사 옥상에 직원들의 소통공간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최흥주 서장 및 전 직원들은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출근해 밋밋한 옥상에 공수해 온 자갈을 나르고, 화단을 꾸미기 시작했다.  

 

 

최흥주 동작서장(사진 가운데)과 직원들이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출근해 옥상에 자갈을 옮기고 있다.

 

 

그로부터 3주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 9월23일 청사 옥상에 직원들의 휴식공간이 마련됐으며, 옥상 휴식 공간 이름은 직원들의 공모를 거쳐 '하늘정원'이라고 명명했다.

 

이렇게 탄생한 '하늘정원'은 앞으로 직원 상하·동료간 소통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격무에 지친 직원들의 안신처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작서 한 직원은 "'하늘정원'은 직원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꾸밈으로써 만들어낸 것인 만큼 어느 것보다 더 애착이 가고 발걸음도 가벼워지는 곳"이라며 "'하늘정원'으로 인해 직원들의 표정은 눈에 띄게 밝아졌고 이는 자연스레 업무의 효율성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동작서는 장애인이 서내에서 원활하게 이동하며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계단밖에 없었던 이전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 주위의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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