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은 1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IIF-KIF 주관 G20 컨퍼런스에 참석차 방한 중인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졌다.

윤증현 장관은 Gurria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세계경제 현황과 전망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그간 국제적인 정책대응 결과, 세계 경제상황이 호전되고는 있으나, 높은 실업 등 여전히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으므로, 당분간 정책적인 지원이 지속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향후 경기가 지속 호전되어 출구전략을 추진하게 될 경우 국제적인 공조하에 합의된 출구전략 원칙을 가지고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윤증현 장관은 내년도 G20 회의의 아젠다 개발에 OECD가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구리아 사무총장은 OECD가 G20 정상회의를 비롯, G20 논의 과정에 보다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의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