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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0.05. (토)

"국제회계기준, 우리나라에 도움 줄지 논의 필요"

회계정보학회, 'K-IFRS' 심포지엄 개최

한국회계정보학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K-IFRS(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홍정화 한국회계정보학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년부터 상장기업들은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어려움이 많다라고 호소하는 말들이 많다"라며 "K-IFRS를 보다 객관적이고 현실적으로 회계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교육시키는 데 이번 심포지엄이 일조를 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권오형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축사에서 "지도자가 잘하면 국민소득 1만불, 민주화가 잘되면 2만불이 된다. 4만불이 되려면 투명하고 신뢰를 받으며 윤리를 지켜야 4만불이 된다"라며 "믿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회계장부부터 투명해야 하는 데 이런 이유에서 K-IFRS는 도입이 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 "K-IFRS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대기업은 대부분 차근차근 준비를 했지만 중소기업들은 그렇지 못해 '왜 그렇게 복잡한 것으로 도입하느냐'며 볼멘소리를 하지만 병을 고치기 위해 종합검진과 MRI 검사를 받듯이 회계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한다"라며 "국제회계기준을 우리는 선진국에서 배웠지만 앞으로는 동남아 등에 수출할 수 있도록 대학에서 앞장 서 학생들을 교육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서정우 한국회계기준원 원장은 축사를 통해 "여전히 많은 분들이 'K-IFRS 같이 어려운것을 뭐하러 하느냐'라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라며 "우리나라에게 진정한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K-IFRS에 대한 논의는 적절한 시점에서 이뤄진 것으로 솔직하고 편안한 논를 통해 묘책들을 쏟아내 달라"라며 "앞으로 회계투명성을 높여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줄이는 것을 넘어서 코리아 프리미엄을 만들어 선진국으로 가자"라고 주문했다.

 

 

'K-IFRS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 1부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성규 인하대 교수는 '재무회계 개념체계, 재무제표작성 및 표시'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2부에서는 송충석 강남대 대우교수는 'K-IFRS와 현행 K-GAAP의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정교 부산대 교수의 사회로 개최된 토론에서는 김중길 세종대 교수, 박종성 숙명여대 교수, 심갑용 전북대 교수, 조용희 삼덕회계법인, 권성수 회계기준원 조사연구실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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