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제안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참여 바랍니다'
행정안전부는 9일 정부중앙청사 별관 2층 대강당에서 창의적인 의견과 고안을 제안해 행정 능률을 올리고 예산을 절감한 우수 국민제안자(39명)와 공무원(110) 등 149명에 대해 대통령 표창 등 포상을 수여했다.
국민제안은 일반국민의 국정참여와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997년부터 운영해 온 제도로, 올해에는 총 23건 39명이 우수제안자로 선정됐다.
국민제안 금상(대통령 표창)에는 입장권 하나로 각종 전시·공연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식 통합 '아트티켓'을 제안한 경기도 안양시 박경미(서울시 추천)씨가 수상했다.
은상(국무총리 표창)에는 관세 과오납금 경정청구와 과오납 환급신청 절차 일원화를 제안한 서울시 성북구 장창규(관세청 추천)씨 등 6명이 수상했다.
이 밖에 김영조씨의 '배터리 잔량 체크기가 부착된 폐건전지 수거함 설치' 등 16건이 동상(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공무원이 업무수행과 관련한 정책아이디어를 범정부적 차원에서 수시 발굴하기 위해 1971년부터 운영해 온 공무원제안에서는 올해 총 76건 110명의 우수제안자가 선정됐다.
공무원 제안 영예의 금상(근정훈장)은 '친환경 무공해 초음파 모기유충 방제장비개발'에 관한 제안을 낸 장순식 주무관(서울시 강남구청, 52세)에게 돌아갔다.
또 소외계층에 보조금만큼은 압류․추심으로부터 지켜주자는 내용을 제안한 손철주 주무관(서울시, 37세) 등 4명이 은상(근정포상)을 수상했다.
동상(대통령 표창)에는 수입에 의존하는 소포구분기를 국내 기술로 제작 설치해, 국고 절감 및 안정적인 우편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로 눈길을 끈, 이상명·이상헌(지식경제부 이상명 5급·이상헌 주무관)씨의 제안 등 18명이 수상했다.
이번에 중앙우수제안으로 채택된 제안자에 대해서는 창안등급별 표창과 부상금(50만원~500만원)이 주어지게 되며, 국민제안 금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표창과 함께 500만원의 부상금이, 우수제안을 한 공무원에게는 부상이외에 특별승진 또는 승급의 인사특전도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