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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0.01. (화)

관세

윤영선 관세청장 "FTA시대, 선배 관세사 도움 절실"

관세동우회 신년인사회서 강조

"올해는 한․EU FTA(자유무역협정)와 한․미 FTA가 시행돼 무역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세사로 일하는 선배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7일 서울소재 상록회관에서 개최된 2011년 관세동우회(회장·김경태)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윤영선 관세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도전 시기다. 올해 EU, 미국과의 FTA가 발효되면 전체 무역액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축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윤 관세청장은 "장차관 워크숍에서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FTA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관세청의 역할이 제일 중요한 만큼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라고 지시했고, 부처간 협의가 잘되고 있다"며 "관세청은 앞으로 새로운 임무를 잘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출입국자가 1년 사이에 1천만명이나 늘어나 올해는 4천500만명 넘어 5천만명에 이르고 있고, 무역액은 크게 늘어났지만 직원수는 오히려 줄어들어 직원들의 어려움이 많다"며 "인력을 마음대로 늘릴 수 없는 만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하는 것에 비해 업무량이 많다. 7급에서 6급 올라가기 힘들고 5급에 올라가기는 더 힘들다"며 "6급을 늘려 인사해소에 노력하고, AEO 집행국 신설과 지방세관에 해당과를 신설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 청장은 또 "앞으로는 세계가 우리의 고객인 만큼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며 "개도국 지원을 위해 사무관 내지 국장 등 중간 관리자에 대해 무상교육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덧붙여 "세계관세기구 펀드를 조성해 매년 WCO(세계관세기구)에 100만달러를 지원해주는 대신 2명의 직원이 파견해 이 기금을 운영토록 할 것"이라며 "베트남에 관세관을 추가 신설하고,  WCO에  IT분야 직원 1명을 정기직원으로 최초로 나가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관세청장은 지난해 월드뱅크 보고서에서 통관행정 세계 1위, 인천국제공항 5년 연속 세계 1위 등 좋은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 "선배들이 기반을 잘 닦아 줬기 때문에 지난해에도 관세청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런 성과로 받은 예산평가금 3천700억원을 받아 직원들의 후생 복지를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관세청장으로 부임한 후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수출입 무역액이 9천억달러를 넘어서 세계 9위에서 7위 국가가 됐고, 무역수지도 417억불을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한 직원들이 있어서 G20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가 가능했다"며 "국경관리를 잘해줘 아무사고 없이 끝났다"고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관세청 개청 40주년과 관련해서는 "40년사 책자 발간하고 사진전 개최했다. 선배들이 많은 사진을 보내줘 잘 행사를 잘 치를 수 있다"며 "선배들이 보내 준 자료는 영구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이를 분석하고 관리해 양적 질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윤 청장은 이와 함께 관세청을 소재한 드라마를 제작 중이라고 소개하면서 "관세청 직원들의 애환을 다룬 드라마가 올 하반기부터 20부작으로 방영될 것"이라며 "드라마가 방영되면 관세청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더불어 "남해안 밀수단속 전진기지인 마산세관 감시서가 위치했던 소매물도를 부산시와 함께 재건을 추진하고 있다"며 "감시서 복원이 완료되면 관광객이 3천명 이상 올 것으로 예상돼 남해안 관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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