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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0.05. (토)

제 27대 한국세무사회장에 정구정 세무사 취임

정구정 세무사가 제 27대 한국세무사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세무사회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회원과 정관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7대 세무사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정구정 회장은 23대 세무사회장을 지낸 바 있으며, 지난 2월 선거를 통해 6년만에 다시 세무사업계의 수장을 맡게 됐다.

 

 

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세무사의 공신력을 제고하면서 회원 간에 상생과 공존의 아름다운 동행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의 틀을 구축하겠다”면서 “그러기 위해 9,350개의 개인사무소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세무사사무소를 500~1000개의 세무법인으로 통합하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세무조사 비율이 약 1%에 불과해 99% 사업자의 경우 성실신고에 대한 검증이 되지 않아 공정성 문제와 함께 납세자에게는 성실신고에 대한 회의감과 더불어 탈세유혹에 빠지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세무조사의 불공정을 시정해 공정사회를 구현하는 한편 탈세유혹의 차단과 성실신고 담보를 위해 장기 미조사 사업자에 대한 사후 신고검증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국무위원 중 유일하게 세무사자격증을 갖고 있어 취임식에 참석하게 됐다”며, “산업화 발전에 세무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오늘 취임식을 계기로 세무사회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강래 의원(민주당)은 “취임사를 통해 (정구정 회장께서)당찬 포부를 말했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세무사회장으로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취임을 축하했고, 윤진석 의원(한나라당)은 “2번째 회장을 맡게돼 지난번에 못다운 아쉬운 일을 거울삼아 훌륭하게 잘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용섭 의원(민주당)은 “조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리더가 중요하다. 성공한 조직에는 뛰어난 리더가 있다”면서, “새로운 업무를 창출해 세무사의 질을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고 세무사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취임식에 앞서 세무사회는 이재오 특임장관을 초청해 ‘공정사회와 세무사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에서 이 장관은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조세분야의 제도개선 방향 및 이와 관련한 세무사의 역할 확대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세무사업계가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이재오 특임장관,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 백운찬 조세심판원장, 하종화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을 비롯, 윤진식·공성진 의원(한나라당)과 이강래·이용섭·백재현 의원(민주당), 김의정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정우택 서울문화예술대 총장(전 충북도지사), 고계현 경실련 사무총장, 홍기용 납세자연합회장, 송쌍종 조세법학회장, 이매방 인간문화재(살풀이, 승무), 나오연·방효선·신상식·구종태·임향순·박명재 세무사회 고문 등 300여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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