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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0.05. (토)

관세

본격적인 FTA시대 관세사 중소기업 지원에 최우선

한국관세사회, 2012년 제 36차 정기총회서 결의문 채택

전세계 경제규모의 60%에 달하는 국가와 무관세로 교역하는 등 자유무역체제가 도래한 가운데, 한국관세사회가 중소기업의 FTA 활용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지원체제 구축에 나선다.

 

특히 난립한 관세 비전문가들로 인한 수출입기업이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관세전문가인 관세가 FTA와 관련한 기업의 전문성 제고와 지원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관세사회는 15일 서울 강남소재 건설회관서 제 36차 정기총회를 열고, 2012년 역점추진 사업내역에 대한 의결과 함께, 기업의 FTA활용 지원강화를 위한 결의문 채택에 나섰다.

 

 

김광수 관세사회장은 이날 총회 인사말을 통해 FTA 교역시대를 맞아 중소수출입업체가 FTA 활용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FTA 비전문가들의 지원활동 난립에 따른 기업의 피해를 사전에 적극적으로 예방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김 회장은 “올 한해 정부의 FTA 정책에 적극 호응해 FTA 확대가 회원들의 수익창출과 재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FTA 관련 업무지원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해 추진하겠다”고 본회 업무추진의 최우선 방향으로 FTA를 지목했다.

 

김 회장은 구체적으로 △본회 주도의 FTA 세미나 및 설명회 개최 △정부의 중소기업 FTA 활용지원정책에 회원 참여 △FTA 전문가로서의 관세사자격 홍보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또한 관세사의 위상에 걸맞고 현실에 부합한 관세사법의 전면적인 개정 추진과 함께, 관세사계의 당면문제인 과당경쟁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마련도 약속했다.

 

김 회장은 “관세사제도의 장기발전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할 계획으로, 이러한 계획들이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본회를 구심점으로 한 성원과 협조를 부탁했다.

 

 

축사에 나선 주영섭 관세청장 또한 FTA 시대를 맞아 관세행정의 파트너이자 전문가인 관세사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주영섭 관세청장은 “오늘 발효된 한·미 FTA로 인해 본격적인 FTA시대가 개막됐다”며, “우리 수출입기업들이 FTA를 최대한 활용해 수출증대와 이를 통한 경제성장은 물론 일자리 창출의 경제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세사로서의 전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달라”고 독려했다.

 

관세행정의 영원한 동반자인 관세사의 헌신적인 지원 또한 주문했다.

 

주 관세청장은 “역량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서 제한된 세관 인력만으로는 관세행정의 정확성과 합법성을 지켜나가는 것이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관세국경의 최일선에서 관세청과 함께 국가 경제의 일익을 담당하는 관세사 여러분의 헌신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협력을 부탁했다.

 

한편, 관세사회는 이날 총회 개최일이 전세계 GDP의 24%를 점유하는 미국과의 FTA가 본격적으로 발효된 점에 주목해, 1천400여명의 회원들이 기업의 FTA 활용능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전력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기업의 FTA활용 지원활동 강화를 위한 결의문’를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문에 따르면, 전국 1천400여명의 관세사와 7천여명의 사무직원들은 중소기업의 FTA 활용을 확산시키기 위해 기업맞춤형 컨설팅·교육·정보제공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FTA와 관련한 전문성 제고와 지원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비전문가의 지원활동 난립에 따른 기업의 피해를 막기 위한 사전예방에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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