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홍콩 관세청 대표단을 대상으로 한국 관세행정에 대한 연수를 실시한다.
7명으로 구성된 홍콩 관세청 대표단은 이번 연수기간 동안 우리나라의 전자통관시스템을 전수받을 예정으로, 마약밀수 등 불법부정무역 차단 및 우범여행자 선별 등에 대해서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홍콩은 통관단일창구(Single Window)가 구축돼 있지 않았으나, 홍콩·중국 간 고속열차 개통 및 홍콩과 마카오를 연결하는 교량 건설, 홍콩의 첵랍콕(Chek Lap Kok) 공항 확장 등 국경과 관련된 대규모 사업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홍콩 관세청은 해당 사업들이 완료될 경우 대폭적으로 증가할 세관 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