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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18. (수)

내국세

검찰, '최신원 비자금 의혹' 중부지방국세청 또 압수수색

SKC 자회사 T社 세무조사 당시 영치된 회계장부 확보

중부청 조사3국, FIU로부터 자료 이첩돼 2018년 특별조사 착수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반부패수사제1부, 전준철 부장검사)이 2일 중부지방국세청을 재차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최 회장이 SK네트웍스와 SKC 회장을 지내면서 계열사를 동원해 200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으로, SK네트웍스와 SKC 모두 중부청 관내에 본사 세적지를 두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이 이날 압수수색을 벌인 곳은 중부청 조사3국으로, 중부청 조사3국은 서울청 조사4국과 함께 국세청내 대표적인 특별세무조사 전담 조사국이다. 

 

서울중앙지검이 압수수색에서 확보하려 한 자료는 SKC 자회사인 T社의 회계장부로, 지난 2018년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혐의자료가 이첩돼 중부청이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하면서 확보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 앞서 지난달 29일 1차 수색을 진행했으며, 4일만에 다시 2차 압수수색을 전개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2차 압수수색에서 1차 때와 동일한 9명의 인력을 파견해 중부청이 T社에 대한 세무조사 당시 확보한 전산자료를 찾는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1차 압수수색 당시 중부청이 보관 중인 T社 회계장부 등을 확보하는데 치중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SK네트웍스 사무실과 최 회장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 함께, T社 전직 임원 등에 대해서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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