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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14. (토)

경제/기업

"탄소중립하면 전기료 상승 불가피…석탄발전 합리적 보상방안 마련돼야"

PKF 서현회계법인, 제5차 서현에너지포럼 개최

 

정부가 지난 19일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과정에서 전력요금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탄소중립 사회로의 원활한 전환을 위해 석탄발전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PKF 서현회계법인은 25일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과 좌초자산’을 주제로 제5차 서현에너지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류권홍 변호사(국민생각)를 좌장으로 하여 배홍기 대표이사, 이성오 에너지컨설팅 본부장, 이현석 상무 등 서현회계법인 컨설팅본부 임직원과 에너지 관련 학계 저명교수 다수가 참석해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발제를 통해 지난 19일 발표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의 여파로 공기업·민간 석탄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가 좌초자산으로 전락할 우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조 교수는 석탄발전소의 조기 폐쇄는 투자자들의 손실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실업문제, 지역경제의 어려움 등 여러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적절한 보상을 구체화할 필요성을 강조헀다.

 

특히 독일과 캐나다의 석탄발전소 폐지 사례를 들어 점진적인 정책 추진의 중요성과 사회적 합의의 중요성을 짚었다. 해외 사례와 달리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석탄발전소가 공기업이기 때문에 보상금 조달을 위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낼 필요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포럼 참석자들은 석탄발전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며 정책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전력요금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에너지 및 발전공기업은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아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한편 서현회계법인은 서현에너지포럼을 통해 에너지관련 기업에 업계 현안과 대책을 제시하는 자리를 지속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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