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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13. (금)

경제/기업

중소기업 종사자 1위 도소매업…제조업에 첫 역전

□ 2020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

온라인·홈쇼핑 등 무점포소매업 증가 영향

중소기업 수 전년比 5.7%↑…매출액 0.7%↑

수도권 쏠림 가속화…51.7%가 수도권 소재

 

2020년 기준 중소기업 종사자가 가장 많은 업종은 도소매업으로 나타났다. 2015년 중소기업 기본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제조업을 제쳤다. 코로나19에 온라인·홈쇼핑 등 무점포소매업이 늘어난 영향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8일 발표한 2020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수는 728만6천23개로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했다. 국내 중소기업 수는 2019년 대비 5.7% 늘었다.

 

다만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총 종사자 수와 매출액은 각각 1.5%, 0.7% 증가하는데 그쳤다. 중소기업 종사자는 1천754만1천182명, 매출액 2천673조3천19억원으로 전체 기업 대비 81.3%, 47.2%로 집계됐다.

 

업종별 기업 수는 도·소매업이 178만5천627개(24.5%)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부동산업 123만5천585개(17.0%), 숙박·음식점업 84만334개(비중 11.5%) 순이었다.

 

특히 도소매업 증가율(0.4%p)이 뚜렷했다. 온라인·홈쇼핑 등 무점포소매업(29.9%)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등도 전년 대비 각각 0.2%p 비중이 증가했다.

 

도소매업 급증은 업종별 종사자 수 비중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2015년 중소기업 기본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제조업 종사자 비중이 2위로 밀린 것.

 

도소매업 종사자는 8만6천629명 증가하면서 335만2천55명(19.1%)을 차지했다. 뒤이어 제조업 331만5천354명(18.9%), 건설업 179만5천806명(10.2%)이었다.

 

업종별 희비도 뚜렷했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부동산업, 도·소매업 등은 종사자 수와 매출액 비중 모두 증가한 반면, 숙박·음식점업, 제조업 등은 감소했다.

 

수도권 쏠림 현상은 더욱 가속화됐다. 수도권 소재 중소기업 수는 376만9천943개로 전체 기업의 51.7%를 차지하면서 전년 대비 0.4%p 증가했다.

 

수도권 소재 중소기업 종사자와 매출액도 각각 54.0%과 58.4%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0.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경영인(여성 대표자) 중소기업은 295만1천346개로 전체 중소기업의 40.5%를 차지했으며 비중은 전년 대비 0.2%p 늘었다. 매출액은 499조2천억원으로 전체 중소기업의 18.7%를 차지했고, 비중은 전년 대비 0.3%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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