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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0.22. (화)

세무 · 회계 · 관세사

한일세무사친선연맹으로 새출발

한일세무사친선협회, 日우호세리사연맹과 합동회의 
창립 이후 최대 인원 참석…유튜브 첫 생중계도
김종숙 회장 "양국 회원 친교 돈독히 하는 계기"

 

 

 

 

 

 

 

 

한일세무사친선협회(회장·김종숙)가 '한일세무사친선연맹'으로 기관 이름을 변경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전에도 세무사계 민간외교 구심점으로 막중한 역할을 해온 한일세무사친선협회가 이를 계기로 좀 더 과감하게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세무사친선협회는 18일 서울시 서초구 스포타임 5층 멜론홀에서 일본우호세리사연맹과 합동회의에 앞서 임시총회를 열고 명칭 변경 안건을 가결하고, 차삼준 세무사를 부회장에 위촉했다. 이번 명칭 변경은 일본우호세리사연맹과 명칭 통일성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중국 등 다른 국가들과의 우호관계 확장을 꾀하기 위해서다. 

 

이어 한일세무사친선협회는 일본우호세리사연맹과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합동회의에는 일본측 42명, 한국측 45명이 참석해 창립 이후 최대 인원이 참석했으며, 처음으로 유튜브로 생중계돼 한일 친선·우호관계를 강화하는 행사로 더욱 의미를 더했다. 
 

김종숙 회장은 인사말에서 합동회의에 참석한 회원에 감사를 전하고 "합동연수회가 (친선과 우호 발전을 위해) 유의미한 회의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한일협과 일한연이 양국의 세법, 세제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세무사제도의 발전을 위해 교류해 온 지도 벌써 28년이 지났다. 이번 합동연수회를 통해 양국 회원들이 더욱 친교를 깊게 하고 우정은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즈키 마사히로 일본우호세리사연맹 회장은 축사에서 "한국계 교토국제고등학교의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첫 우승과 한강의 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두 쾌거에 대해 축하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오늘 일본에서 40명이 넘은 일한연 측이 한국방문단이 돼 연수회와 교류회가 열리고 있다. 일본과 한국의 관계가 좋은 때 또는 그렇지 않은 때도 있었지만, 양 단체는 임의단체로서 어떠한 제약도 없이 자유롭게 넓은 마음으로 행동했다"고 양 협회가 우호 가교의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유대의 끈을 더욱더 튼튼하게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폭넓은 세대의 일본 세리사와 한국 세무사가 전문분야·학술·문화·예술 등 모든 부분에서 절차탁마하면서 함께 성장해 가는 일이야말로 양국의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백운찬 전 한국세무사회장은 "한일세무사친선연맹과 일본우호세리사연맹은 창립 30주년이 돼 가기까지 양 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각 국 조세정책 발전과 세무전문가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훌룡한 역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더 양국간의 협조를 발전시켜 나가면서 세계 최고의 조세정책이 지속되도록 이끌어 달라"고 주문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한국세무사회도 일본세리사회연합회와 한일교류를 하고 있다. 지난달 일세련에 가서 한일 세제와 세무사제도 발전을 위해 발전적 논의를 하고 왔다. 오늘 합동회의와 논의를 통해 한일 양국의 세무사제도, 세무제도, 세법제도 발전에 큰 역할을 해달라"며 "한국세무사회도 양국 친선연맹의 발전을 위해 여러모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한국 세무사와 일본 세리사는 올바른 제도 정착을 위한 AOTCA 의 선도적인 국가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 인공지능 AI를 기반으로 한 무분별한 세무사제도의 존재 위협에 대해서도 공동 대처해야 하는 숙명에 놓여 있다"며 "한국연맹과 일본 연맹이 서로 협력하고 회의해 올바른 대책을 수립함은 물론 친선 교류를 통해서도 제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심식 일한우호세리사연맹 전무이사가 '일본과 한국의 상속세 및 일본의 증여세'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후 참석자들은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장과 김경곤 세무사의 색소폰 연주, 성악·피아노 공연을 즐기고 만찬을 함께 하며 교류 협력과 우호증진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날 합동회의는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장, 백운찬 전 한국세무사회장, 변정희 한국세무사석박사회장, 백창선 AOTCA 한국친선연맹회장, 김면규 명예 회장이 참석했으며, 일본 측에서는 스즈키 마사히로 일본우호세리사연맹 회장, 안도 카즈오 일본대사관 참사관, 이시마루 히로미 일본국세청 사무관 등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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