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석 의원, 항만 통한 마약밀수 저지 위해 장비·인력 증원 시급
최근 5년새 해상을 통한 마약밀수를 시도하다 적발된 사례가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항만을 이용한 마약밀수에 대비하기 위해 장비와 인력증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은석 의원(국민의힘)은 23일 부산본부세관 국정감사에 전국 마약지도를 제시하며, “부산 등 항만에서 집중적으로 마약류가 검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전국 마약지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하수역학 기반 불법마약류 사용형태’에 대한 조사결과를 지도로 표시한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한 전국 34개 하수처리장 조사(2020~2023년)에 따르면, 필로폰(메트암페타민)이 4년 연속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검출됐다.
한편, 최 의원은 “해상을 통한 마약밀수 적발 건수가 지난 2019년 173건에서 2023년 1천72건으로 6.2배나 늘었다”며, “마약 수사·단속기관이 특단의 대책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