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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13. (금)

세정가현장

몸은 떠나도 마음은 함께

김남문 서기관, 서대문署 벅스팀 선수 격려



자신의 前 관서 축구팀이 경기를 펼치자 바쁜 와중에도 직접 경기장에 참석해 선수들을 챙기는 전임 서장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6월까지 서대문세무서장이었던 김남문(金南文) 서기관(서울廳, 사진).

국세청 축구동호회(회장ㆍ이진학 국제조세관리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농협대 잔디구장에서 열린 '벅스'팀과 '구축애(인천연합팀)'팀 등이 참여한 경기에서 축구동호회 부회장 겸 前 서대문署 서장인 김 서기관이 참석해 60여명의 회원모두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한편, 자신이 근무했던 서대문署 '벅스'팀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격려를 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축구동호회 부회장으로 경기를 관전하고 참석한 것을 알고 있으나 전임 서장으로 있을 당시 기초부터 시작해 새롭게 강팀으로 거듭난 '벅스'팀을 응원하러 온 이유가 더 큰 것 같다"며 "남다른 전임署 축구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서기관은 지난해 9월 서대문署 취임이후 퇴임전까지 새로운 코치를 영입하는 등 남다른 축구사랑으로 동호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서울廳내에서 가장 강팀으로 만들어 놓았다.

또 회원들 스스로 실력 향상을 위해 매주 주말에 인근 학교 운동장에서 연습하는 등의 노력은 김 서기관의 지원과 신뢰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회원들은 전한다.

서대문署 축구동호회 '벅스팀'의 장무생 회장은 "김남문 前 서장님이 있을 당시 축구동호회가 활성화돼 현재는 서울시내에서 강팀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前 서장님은 축구에 대해서는 남다른 사랑을 갖고 계신 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서기관은 前 근무지인 금천ㆍ양천署 등에서도 축구동호회를 활성화시켜 강팀으로 올려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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