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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0.02. (수)

삼성상용차, 분식회계 3,124억 주장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은 지난 9월 23일 국회 재경위 예금보험공사 국감에서 그 동안 공개된 적이 없는 삼성상용차 부실 책임과 관련한 예보의 <삼성보고서>를 공개하고, 예보가 면죄부를 준 삼성상용차의 실제 분식회계 규모 규명 등 다섯 가지 의혹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심상정의원은 26일 오전11시 국회브리핑룸에서 삼성상용차가 지난 97년부터 총3,124억원의 분식회계 협의가 있다고 밝혔다.

심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잘못을 인정하고 의혹을 성실하게 밝히기는커녕 심상정 의원의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해명자료를 내는 등 의혹을 오히려 더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심상정 의원은 회계사․변호사 등 전문가들과 함께 예보의 <삼성보고서>를 종합분석한 결과 1997회계년도 분식회계 2,217억이며 삼성중공업 부실자산 인수에 따른 분식회계 907억으로 총3,124억 분식회계가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심의원은 이러한 내용은 삼성상용차 부실에 따라 투입된 공적자금 규모와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삼성이 불법 회계조작을 통해 국민혈세를 빨아들인 것이었음을 입증하는 엄청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심상정 의원은 △ 예보는 모든 의혹을 투명하게 밝힐 수 있도록 모든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진상 규명에 나서야 하며 △ 감사원은 예보의 삼성 분식회계 무혐의 처리에 대해 즉각 감사에 착수해야 함을 촉구함. 또한 남은 국정감사 기간 동안 삼성의 분식회계를 철저하게 규명하기 위해 힘쓸 것이며, 필요하다면 국회차원의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뉴스매체팀
web@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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