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ㆍ박재홍)은 국정원 부산지부와 합동으로 중국산 인삼, 녹용, 가짜 비아그라, 가짜 가방류 등 50억원 상당의 물품을 밀수입한 최모씨(43)와 차모씨(44)를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세관은 또 김모씨(43)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세관에 따르면 최씨 등은 수입신고서에 품명을 ‘여자용 의류’로 허위신고하고 타인 명의 신고 수법으로 자신들의 신분을 감춘 상태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세관은 적발된 가짜 비아그라 15만정은 최근 전국세관 적발수량 중 최대수량으로 밀수품들의 국내유통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세관은 앞으로도 이러한 수법의 불법 농산물 등의 밀수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근절시키기 위해 국정원 등과의 국제공조체제를 확대ㆍ유지하고 세관검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