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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02. (수)

세정가현장

[부산세관] 중국산 낚시용품 국산 둔갑 수입업자 검거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ㆍ김종호)은 24일 중국에서 수입한 낚시 릴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수입업자 이모(28)씨와 판매업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낚시용 릴 6만455점, 시가 28억여원 상당의 제품을 수입하면서 원산지 탈부착 가능하거나 쉽게 지울 수 있는 잉크로 표시한 후 이를 제거해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했다.

 

또 이들은 1억2천만원 상당의 중국산 낚시 릴 부분품을 수입하면서 원산지를 둔갑시켰을 뿐 아니라, 이중 송품장을 작성해 실제 거래금액의 50% 정도로 신고해 1,800만원 세액을 포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판매업자는 21억원 상당의 중국산 낚시 릴을 납품받아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자사 제품인양 국산으로 판매했다.

 

세관은 최근 낚시 인구가 늘어나면서 낚시용품 수요가 급증하자 일부 업체들이 중국에서 낚시용품을 수입한 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하고 있다는 시장동향을 입수해 올해 4월부터 정보를 분석해 적발했다.

 

부산세관은 이 같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원산지를 허위 표시해 판매하는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낚시용품 수입업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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