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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7. (금)

세정가현장

[부산세관] 100억대 관세포탈 수산물 수입업자 적발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김종호)은 28일 말레이시아로부터 냉동새우를 수입하면서 물품대금의 50%만을 세관에 신고한 후 나머지 차액시가 100억원 상당의 관세를 포탈한 혐의로 대구에 거주하는 수산물 수입업자를 적발했다.

 

관세청은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생활을 보호하고 증가하는 불법·부정무역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7월말부터 10월30일까지 ‘민생침해사범 특별단속 100일 작전’ 계획을 수립해 시행 중에 있다.

 

부산경남본부세관은 혐의업체가 타 수입업체의 절반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냉동 새우를 수입하고 있는 혐의를 포착하고 위 업체에 대하여 압수수색을 실시한 결과, 혐의업체가 말레이시아로부터 냉동새우를 수입하면서 물품가격의 절반만을 신고하고 나머지 차액부분에 대한 관세를 포탈한 사실을 적발했다.

 

혐의자는 냉동새우의 차액대금을 수출업자에게 지급함에 있어 세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친인척명의나 혐의업체와 전혀 관계가 없는 타인명의의 유령회사를 설립한 뒤, 이들 명의로 차액대금을 송금하는 등 사전에 세관의 조사를 치밀하게 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비교적 고세율(관세율 20%) 물품인 냉동새우의 경우 관세포탈 등 관세법을 위반할 개연성이 농후한 물품으로서 혐의업체 이외에도 다른 업체들이 같은 수법으로 위법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앞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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