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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02. (수)

세정가현장

[중부산서] “진정한 ‘웰빙 맛’ 보세요”

풍성한 수확의 계절 가을에 부산시내 한 세무서 옥상에 마련된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로 녹색식단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중부산세무서(서장․김안석)는 요즘 점심식사 때마다 텃밭에서 수확한 가지, 오이, 호박, 고추 등 세무서 직원들이 직접 씨앗을 뿌리고 기른 채소들로 초록색 식탁을 꾸미고 있다.

 

지난 10일 하늘정원으로 이름 붙여진 옥상에서 고이 기른 박은 몇 달간이나 직원들의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킨 멋스런 박이었다.

 

아침, 저녁으로 직원들의 정성을 먹고 자란 박은 월요일 출근할 때면 성큼성큼 자라나 한주의 시작을 의미 있게 맞아주곤 했다.

 

옥상에서 신선초, 황기, 당귀, 가지 등과 함께 자란 참박은 초록색 빗금으로 얼룩져 수입산 박이 아닌가하는 웃음을 자아내게 하기도 했다.

 

보면 볼수록 정겨운 참박을 이젠 계속 두고만 보고 있을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수확해 박나물로 만들어 직원들의 점심 건강식으로 맛있게 먹었다.

 

김안석 서장은 “도심속에서 텃밭을 가꾸어 고향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직접 재배한 녹색식단으로 직원들이 뒤섞여 먹는 점심시간이 화기애애해졌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박의 효능은 몸에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한 증세에 박을 삶아 먹으면 좋고 박에는 단맛과 쓴맛이 나는데 특히 쓴맛이 나는 것이 더 건강에 좋아 갈증을 없애주며 폐장을 튼튼하게 해 준다고 한다.

 

하늘정원에서 수확한 박은 약간 씁쓰름한 맛이나 직원들이 더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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