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직원이 부두를 순찰하던 중 바다에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김종호)은 6일 오전 7시5분께 부산세관 감시국 소속 유신우(56세.남․관세7급)씨가 제1부두 13선석에서 세관 순찰차량을 타고 부두를 순찰하던 중 바다에 추락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유씨는 이날 6시45분에 한일 간을 왕래하는 화물선(천우호) 선원들에 대한 입항수속을 위해 부산항 제1부두에 도착해 이 선박의 선장과 선원 총 2명을 세관 순찰차량에 동승시켜 제1부두 감시초소에서 선용품 등에 대한 입항처리를 한 후에, 국제여객부두와 제1부두를 추가 순찰하기 위해 순찰하던 중 바다에 추락해 사망했다.
세관측은 순찰차량 고장이나 아침 햇살에 의한 착시현상 등의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유씨는 8시50분께 해양경찰청의 잠수부들에 의해 시체 상태로 인양돼 인근 병원에 안치중이며, 차량의 추락사고 등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순찰차량을 인양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분석 등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