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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02. (수)

세정가현장

[부산세관]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ㆍ한약재 등 밀수적발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ㆍ김종호)은 20일 중국에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16만여정과 홍미삼, 녹용을 밀수입하려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이모(57) 씨를 구속하고 공범 김모(33) 씨를 수배했다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이 씨는 9월18일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16만5천여정(진품시가 20억9천만원)과 홍미삼 6.9t(시가 2천300만원), 녹용 446㎏(시가 9천500만원)을 밀수입하려다 세관에 적발됐다.

 


 

이 씨는 중국에서 전구를 수입하는 것으로 세관에 신고한 뒤 컨테이너 안쪽에 밀수품을 넣고 나머지 공간은 전구를 채워넣는 속칭 ’커튼치기’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은 컨테이너 화물검색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 내부화물을 정밀 검색해 밀수품을 찾아냈다.

 


 

중앙관세분석소의 분석 결과 이번에 적발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는 발기부전 치료효과를 내는 실데나필 성분이 진품보다 지나치게 많이 함유돼 있고 거꾸로 유효성분인 타달라핀은 전혀 함유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세관 조사팀은 이 씨 회사가 수년간 정상적으로 전구를 수입해왔고 밀수 전력이 없는데도 이번에 많은 양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등을 밀수입하려 한 것으로 미뤄 전문 밀수범이 개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세관은 달아난 공범 김 씨가 중국에서 정상적으로 전구를 수입해오던 이 씨에게 접근, 일정 금액의 대가를 주기로 하고 밀수에 가담시킨 것으로 보고 김 씨의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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