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ㆍ김종호)은 본격적인 FTA 무역시대를 맞이해 우리기업들이 FTA를 신수출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기업 지원활동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특히 세관은 수출업체들의 원산지증명서 발급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원산지인증수출자’지정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원산지인증수출자’지정제도란 세관의 원산지인증심사를 거친 인증수출자에 대한 원산지증명서 발급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제도로 원산지 인증자의 경우 3년 간 신청 즉시 원산지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
특히, 내년 발효예정인 한ㆍEU FTA에서는 원산지증명서 수출자 자율발급제도를 채택하고 있으나 6000유로 이상 수출물품은 세관의 인증을 받은 수출자에 한해 FTA 특혜적용을 위한 원산지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EU쪽으로 6000유로 이상 수출하는 업체는 2008년 기준 약 1만 5000개 정도로 추산되는 가운에 이들 업체는 한ㆍEU FTA 발효전에 인증을 받아야 EU쪽 특혜수출이 가능하게 된다.
현재 발효중인 FTA 중 ‘원산지인증수출자’ 지정제도의 활용이 가능한 FTA는 원산지증명서 기관발급제를 채택하고 있는 한ㆍ싱가포르 FTA와 한ㆍ아세안 FTA이며, 내년 1월1일 발효 예정인 한ㆍ인도 CEPA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