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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02. (수)

세정가현장

[마산세관] 중국산 소금, ‘국산’ 둔갑시킨 유통업자 구속

 

마산세관(세관장ㆍ방인성)은 김장철을 맞아 값싼 중국산 소금을 국내산 소금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대외무역법 위반)로 염업사 조모(5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조모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전남 목포에 있는 한 포대제조업체로부터 ‘생산지 전남 신안군’으로 표시된 30㎏ 들이 소금 포대 2만 1000여 장을 9회에 걸쳐 택배로 구입해 부산 강서구 대저동의 한 농가용 비닐하우스에서 중국산 천일염을 이 포대에 담는 일명 ‘포대 갈이’를 통해 2억 3000여만 원 상당의 소금을 부산지역 도ㆍ소매상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조모씨는 1포당 2.5배의 부당이득을 취하고 국내산 천일염 빈포대 1,150장은 원산지를 거짓표시하기 위해 자택에 보관하고 있다가 적발됐다.

 

세관은 포대제조업체가 전국에 발송한 포대가 25만여 장에 이르는 점에 주목, 천일염 생산자협회와 천일염 관련 자치단체와 공조체제를 마련해 불법유통을 철저히 차단할 뿐만 아니라 원산지위반사범을 뿌리뽑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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