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ㆍ김철수)은 올해 1/4분기 농ㆍ수산물 밀수사범과 지적재산권 침해사범, 불법외환거래사범 등에 대한 단속으로 총 86건, 약 398억 원 상당을 검거했다.
세관이 단속한 내용을 유형별로 보면 밀수ㆍ관세포탈 등 관세사범에 대한 단속실적이 53건, 134억 원으로 1분기 전체 단속실적 중 건수 면에서 62%, 금액 면에서는 34%를 차지했다.
또 불법외환거래사범이 21건, 182억 원으로 건수 면에서는 24%, 금액 면에서는 46%를 차지했으며, 품목별로는 식품류가 82억 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가방ㆍ신발류 44억, 농ㆍ수산물 12억 원 상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세관은 지난 설ㆍ대보름을 전후해 실시한 불법 먹거리 집중단속을 통해 14건, 32억 원 상당을 적발ㆍ검거했고, 지난 2월에는 관내 냉동 창고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해 제수용품을 무단으로 반출한 업자를 적발해 조사 중이다.
세관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 1월에 시작한 불법 먹거리 집중단속을 시작으로 관세행정 주변의 토착비리에 대한 단속을 대대적으로 실시하는 등 불법ㆍ부정무역을 엄단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