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세관장·이명구)은 28일 소회의실에서 국내 완성차·자동차부품 업체, 자동차산업협회 등을 대상으로 민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현대모비스, (주)만도, 한온시스템(주), 부국철강, 디에스(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로 더욱 어려워진 대외 무역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자동차업계의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책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세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지원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기업이 FTA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미 FTA 중간재 규정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이날 참석업체들은 수출상대국의 통관 애로점, FTA협정별로 각기 다른 원산지 결정기준, 연구용 물품의 사후관리 방안 등 현장에서 체감한 애로사항을 전했다.
이명구 서울세관장은 "자동차산업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서 국가간 경제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업계가 처해 있는 수출위기 상황을 무난히 극복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