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세관(세관장·김종웅)은 지난해 업체 현장방문을 통해 수출종합 컨설팅을 수행한 26개 중소기업중 21개 중소기업이 최초 수출에 성공하거나 수출이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안양세관은 지난해 3월 자체 중소기업 수출지원팀을 구성·운영해 종합컨설팅에 나서는 한편, 김종웅 세관장도 유망 중소기업을 직접 현장방문해 수출지원 방안 모색에 나섰다.
안양창조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도 체결해 5대 유망 소비재, 특히 화장품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수출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합동간담회를 개최하고 온라인 수출교육, 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또한 징수·심사·환급분야를 망라한 세정지원 방안을 수립하고 원재료 수입 부가가치세 납부유예, 숨은 관세환급금 찾아주기 운동 등을 통해 중소수출기업의 자금부담 완화에 나섰다.
아울러 일본 수출규제로 원자재 수입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방문해 피해사항을 파악하고 원자재 물량 조기 확보를 위한 관세 월별납부 한도 증액 등의 조치를 지원했다.
이 결과, 지원기업 중 17개사의 수출실적이 2018년 2천600만달러에서 지난해 3천5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3% 가량 증가했고, 내수기업 4개사가 작년 총 27만달러 최초수출에 성공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안양세관은 또한 환급컨설팅을 통해 관내 수출업체 중 관세 미환급업체 64개사에 4억3천200만원의 환급금을 지급해 중소수출기업의 자금부담 완화를 지원했다.
김종웅 세관장은 “관내 중소기업이 수출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는 유망 중소수출기업을 새로 발굴해 적극 지원하는 한편 기존 수출지원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성장가능성이 큰 관내 중소기업이 어려움 없이 수출 증대에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