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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0. (화)

세정가현장

여행용 가방 바닥에 숨긴 필로폰 2.9kg…엑스레이로 정밀판독해 적발

5월의 부산세관인에 강수경·유미숙 주무관 선정

 

 

홍콩에서 10만명 동시 투약 분량의 마약을 여행용 가방 바닥에 숨겨 국내로 들여오려던 시도를 '매의 눈'으로 잡아낸 강수경·유미숙 주무관이  ‘2025년 5월의 부산세관인’ 영예를 안았다. 

 

부산세관은 19일 ‘2025년 5월의 부산세관인’으로 강수경·유미숙 김해공항세관 주무관을 선정·시상했다.

 

이는 강수경·유미숙 주무관이 홍콩발(發) 기탁수하물에 대한 X-레이 정밀판독과 적극적인 검사에 나선 결과다. 이를 통해 여행용 가방 바닥에 은닉돼 밀수입하려던 메스암페타민 2.9kg(시가 약 2억9천만원 상당)을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세관은 이날 분야별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들도 선정·시상했다.

 

일반행정 분야에 선정된 심희정 주무관은 면밀한 법리 검토와 3년에 걸친 의견 개진을 통해 북항재개발 부지에 편입되는 일부 세관 토지와 동일 면적의 대체 토지를 확보해 관세박물관 건축 기반 조성에 이바지했다.

 

허태경 주무관은 물류·감시 분야에 선정됐다. 자체 정보분석을 통해 고위험 급유선을 선별하고 정밀 검색을 실시해 은닉된 불법 유류를 적발함으로써 해상급유 업계에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심사 분야에 뽑힌 이승원 주무관은 품목분류 질서 확립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고세율을 회피할 목적으로 수입 수산물의 품명을 허위 기재한 수입업자를 조사 의뢰해 수입질서 확립에 기여하고, 저세율의 다른 품목으로 수입신고한 혼합 조미료를 적발했다.

 

차유빈 주무관은 러시아로 14억원 상당 반도체 제조 장비 부품 568개를 불법 수출한 일당을 적발해 국제범죄 대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조사분야 유공자로 선정됐다.

 

스마트 혁신 분야에 선정된 임채웅 주무관은 복잡한 작업공정이 수반되는 감시정 엔진 열교환기(쿨러) 분해 세정 방식을 연구해 무(無)분해 세정방식을 도입·시행함으로써 예산 절감과 정비 기간 단축 등 스마트 유지·보수의 토대를 마련했다.

 

부산세관은 앞으로도 탁월한 업무성과를 창출하거나 관세행정 발전에 크게 기여한 직원을 적극 포상하고 격려해 활력 있게 일 잘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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