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지적으로 지난 2006년 1월 15일 해체됐던 관세청 전·현직 공무원들의 친목회인 사단법인 관우회가 한국관세무역개발원으로 이름만 바꾼 채 관세청 관련 사업에서 여러 특혜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3일 "해체 직전의 관우회 회원 대부분이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의 임원으로 근무를 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2015년 3월 정부는 관피아 척결 시행안으로 4급 이상 공무원이나 공직유관단체 임직원에 대해 퇴직 후 3년 이내로 소속부처 관련 민간기업이나 그 소속 협회 등으로의 이직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이름만 바뀐 '구 관우회'인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은 비영리법인으로 이 법에서 비켜나갔고, 현재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의 회장 및 본부장 모두 관세청 출신 인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청이 제출한 전국 세관지정장치장 지정 현황을 보면, 총 47개의 지정장치장 중, 세관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곳은 20곳(43%), 대덕산업관리공단 1곳(2%)으로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은 55%에 육박하는 26곳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은 운영하고 있는 지정장치장의 수입으로 연간 160억원대의 수입을 올려 2010년부터 2
공공기관 320곳의 기관장 및 상임감사 중 절반 이상이 관피아·정피아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종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3일 공기업 30개, 준정부기관 89개, 기타 공공기관 201개 등 전체 302개의 공공기관 기관장 및 감사 총 414명의 이력을 전수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인 220명이 관피아·정피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이 중 청와대·정부기관 등 관료 출신은 총 130명으로 전체의 31.4%를 차지했고, 정당과 선거 캠프 등 정치권 출신은 전체의 21.7%인 90명으로 분류됐다. 기관장 및 상임감사를 취임기간별로 분류했을 때, 세월호 참사 이후 주춤하던 정피아 비율이 최근 들어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4월 16일 이후 1년간 취임한 131명 중 관피아 비율은 14.5%(19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1년 후인 2015년 5월 16일부터 2016년 9월 말까지 취임한 183명 중 관피아 비율은 37.1%로 두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편중 현상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출신이 84명, 대구·경북 82명, 부산·경남 77명, 대전·충남
2011년 이후 최근 5년간 관세청 관세사징계위원회에서 업무정지 등의 징계처분을 받은 관세사 65명 중 등록취소 처분은 한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광온 의원이 최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관세사징계위원회에서 징계를 받은 관세사는 2011년 13명, 2012년 8명, 2013년 12명, 2014년 17명, 2015년 15명으로 최근 5년간 총 65명에 달했다. 징계를 받은 65명의 관세사 중 등록취소의 처벌을 받은 관세사는 없었고,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관세사는 26명, 업무일부정지 처분을 받은 관세사는 29명, 견책처분은 10명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2014년과 비교해 징계 인원수는 17명에서 15명으로 줄었지만 가장 가벼운 징계인 견책 처분이 4건으로 늘어났고, 업무일부정지 처분은 2014년 13건에서 지난해 2건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5년간 가장 엄중한 징계인 등록취소 처분은 한명도 없었지만, 업무정지 처분은 지난해 9건이 가장 많았고, 2011년 7건, 2013년과 2014년이 4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언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2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소득세율에 대한 누진성 강화로 고소득일수록 역진적인 불평등한 소득세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격차해소를 위한 대책으로 현행 5단계의 과표구간에서 3억원을 초과하는 담세능력이 있는 고소득층에 대해 최고 구간을 신설하고, 최고세율을 45%로 조정하도록 했다. 또한 물가상승에 따른 중산층의 소득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소비자물가지수를 기준으로, 매년 종합소득과세표준 구간을 조정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세율이 적용되는 과표구간을 누진적으로 개정하도록 해 소득계층간 세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했다. [사진2] 이 같은 개정안의 세수추계 효과로는 근로소득세, 종합소득세, 양도소득세의 세수효과를 합산할 경우 연평균 2.2조원 규모의 세수증가 효과가 있으며, 2021년까지 약 11조원의 세수확보가 이뤄질 것으로 추정된다. 이 의원은 "누진과세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야말로 불평등한 격차를 해소하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민생경제의 첫걸음"이라며 "이러한 조세정의 차원의 개정이 진정한 경제민주화를 실현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의원은 "소득세체계를 가지고 소득재분배를 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정부의 의지
대기업 중심의 감세를 정상화시켜 시장질서 회복 및 사회양극화를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언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2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대기업 최저한세는 재벌을 위한 특혜제도로 격차해소와 경제민주화를 달성하기 위해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현 정부는 대기업에 대한 최저한세를 인하하면서 대기업중심의 감세정책을 실시했다"면서 "이러한 왜곡된 친재벌 중심의 감세를 정상화시켜 중소기업과의 세부담 형평성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이 제출한 법인세 개정안은 대기업 최저한세를 과표기준 1천억원 이하의 기업은 현행 12%에서 14%로, 1천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17%에서 19%로 각각 2%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진2] 이 의원의 대기업 최저한세 인상에 따른 세수추계를 보면 세수증가가 연평균 6천600억원에 달하고, 향후 5년간 3조 3천억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에 대해 이 의원은 "1천억원을 초과하는 대기업에 대한 부담이 이뤄지기 때문에 담세력 차원에서도 문제가 없으며, 공평과세확립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이러한 세수증가가 재정수입확대로 인한 복지재원 확보, 정부투자
이언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2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대기업중심의 친재벌 감세정책으로 왜곡된 조세의 형평성을 바로 잡고 조세정의를 실현하는 법인세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의 법인세는 주요국가들 보다 명목세율이 낮을 뿐만 아니라, 각종 공제나 감면으로 인해 기업들이 많은 특혜를 받고 있다"며 "과도한 공제나 감면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기업에 대한 감세혜택에도 불구하고 고용창출은 미미하게 나타났다"면서 "대기업의 사내유보금만 증가하는 등의 부작용으로 우리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사진2] 이 의원이 발의한 법인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법인세 증가를 통한 세수효과는 연평균 7조원에 달하며, 2021년까지 35조원의 세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의원은 "국회 예산정책처와 경제전문가 55명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0%가 ‘2012년 법인세의 감세효과가 없었다‘며 증세의 필요성을 인정했다"면서 "증세의 최우선 대상으로는 대기업 부담을 늘리는 법인세 개정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기업의 담세능력을 고려하는 법인세법과 조세특례제한법의 개정을 통해 정부의 재정
우리나라의 지하경제 추정규모가 290조원에 달해 개도국 최고수준이지만 정부의 지하경제 양성화 계획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하경제는 일반적으로 세무당국에 신고되지 않은 소득의 총액 또는 국민소득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소득의 총계를 의미하며, 넓은 의미로는 불법적 행위와 탈세목적으로 세무당국에 신고하지 않는 모든 경제활동의 총칭이다. 이언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2일 국회 입법조사처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Schneider(2012)가 추정한 2010년 우리나라의 지하경제규모는 GDP 대비 24.7% 수준으로 OECD 평균인 18.4%보다도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민간 연구기관인 현대경제연구원(2013)의 추정치도 GDP의 23% 수준인 290조원에 달했으며, 이는 우리나라 2017 국세 일반회계 예산안(267.9조원)보다도 훨씬 많은 수치이다. 이러한 지하경제규모는 추정방법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프리카나 중남미를 제외한 개도국 최고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2] 이 의원은 "현 정부가 2017년까지 계획하고 있는 지하경제 양성화 계획은 27조에 불과하다"면서 "반면 지하경제 규모는 현 정부 5년동안의 양성화 계획보다도 1
앞으로는 결혼을 하는 신혼부부들은 혼인신고 만으로도 전입신고 및 우편물 주소지 변경 등의 행정서비스를 자동으로 받을 수 있게 되고, 연말정산과 같은 미리 채워주는 서비스가 종합소득세 등 세금신고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정부3.0 향후 발전방안‘을 보고·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 3.0 발전방안을 통해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 대폭 확대 ▷사회적 현안 해결 지원 강화 ▷민간부문 마중물 역할 활성화 ▷다부처 관련 문제 해결 등 4대 분야, 60개 세부과제가 마련됐다. 이번 방안에 따라 중앙·지방·공공기관의 6만여 공공서비스 중 개인별 상황과 여건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해 국민들이 몰라서 서비스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 국민이 자주 찾는 192종 서비스를 2018년까지 행정서비스 통합포털과 단계별로 연계함으로써 국민들이 각종 서비스 안내·신청·결과를 단일 창구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어 부동산 전자거래 원스톱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연말정산과 같이 미리 채워주는 서비스를 종합소득세 등 세금신고까지 확대하는 등 기관별로 시행 중인 맞춤형 서
관세청의 24시간 2교대 근무자 전원이 6급이하 직원으로, 근로기준법 상 법정기준 근로시간을 초과근무해 주의력 결핍 등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김종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관세청으로부터 제공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관세청 직원 중 총 639명이 24시간 2교대 근무를 하고 있고, 24시간 2교대 근무자는 전부 6급 이하 하위공무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직원들의 근무형태는 일근(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24시간 2교대 근무, 기타 근무로, 관세청 총 인원 대비 24시간 2교대 근무자의 비율은 13.8%, 기타근무 비율은 15%로 일근을 제외한 형태의 근무는 30%에 달했다. 특히 근로기준법 상 법정기준 근로시간은 40시간이지만 24시간 2교대 근무를 하게되면 법정기준 근로시간의 2배가량을 근무하게 된다. 김 의원은 "24시간 2교대 근무자의 대부분은 일선 세관에서 감시, 검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24시간 내내 긴장감과 주의력을 유지하는 것은 극히 힘든 일로, 신체적으로도 무리한 사항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밀수, 폭발물, 마약, 위험물품 등의 국내 반입 최초 관문인 관세청 직원의 실수와
국세청에 대한 기재위 국정감사가 7일 국회에서 개최된 가운데, 김성식 의원(국민의당)은 사전 성실신고 안내로 인한 세수 증가가 납세자들의 사후검증에 대한 압박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임환수 국세청장은 사전 성실신고에 대해 "세법에 따라 납세자들이 세금을 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지 내지 말아야 할 돈을 더 내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작년에 비해 20조 세금이 더 걷힌 것 중 절반정도는 성실납부 의식보다는 사전 성실신고 안내제도 도입 때문"이라며 "국세청은 '소리없이 압박한다'라는 한 기업인의 말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국세청이 보유한 과세자료를 제공하며 신고직후 사후검증을 강화하겠다는 발표에 사후검증이나 세무조사에 대한 압박감을 느껴 세금을 조금 더 내고 만다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최교일 의원(새누리당)은 "최근 국세청의 법령개정 건의를 보면 300여 항목씩 건의를 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우리나라의 사회적 문제가 저출산, 청년실업인데 최근 국세청의 법령개정 건의를 보면 이 분야에 대한 개선 건의가 부족한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임환수 국세청장은 "사회적으로 저출산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지난해 국세청의 사후검증 건수가 대폭 줄어들었지만 사후검증 건당 추징세액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구 의원(새누리당.사진)이 7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청의 사후검증 건수는 총 3만3천735건으로 추징세액은 9천94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후검증은 국세청이 각종 신고가 끝난 후 신고사항에 대해 검증을 실시하는 것으로, 신고내용을 다각도로 분석해 불성실한 사업자를 색출하는 절차이다. 최근 5년간의 사후검증 실시현황을 살펴보면 10만5천140건의 사후검증을 실시한 2011년이 사후검증 건수가 가장 많았지만, 추징세액은 5천45억원으로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에 잠시 하락세를 보이던 사후검증 건수는 2013년 10만5천129건으로 다시 상승세를 보였고, 1조5천657억원을 추징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추징세액을 보였다. 지난해 국세청의 사후검증 건수는 3만3천735건으로, 2014년 7만1천236건에서 3만7천501건이 감소했지만, 추징세액은 1조369억원에서 9천944억원으로 425억원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후검증 건수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지만 추징세액은 크게 감소하지 않은
국세청 전·현직 친목 단체인 세우회가 임대사업으로 연 100억원대의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박주현 의원(국민의당)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우회의 수익은 120억4천만원으로 이 중 부동산 임대수익은 103억원에 달했다. 세우회는 이 같은 수익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직원들의 퇴직부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임대사업을 통한 과도한 수익을 올리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부동산 임대사업으로 매년 100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세우회는 2013년 100억2천만원, 2014년 109억1천만원, 지난해는 103억원의 임대수입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5년간의 총 수익은 606억8천만원에 달하며, 이 중 부동산 임대수익이 515억8천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러한 세우회의 과도한 수익사업에 대해 권익위는 지난해 국세청장에게 제도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국세청은 징수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직접 징수하기 어려운 체납액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위탁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캠코의 누적 징수율은 1%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김현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캠코의 올해 상반기 위탁금액은 9천211억원으로, 이 중 징수된 금액은 106억7천만원에 불과했다. 캠코의 지난해 1조6,702억원의 위탁금액 중 징수금액은 155억5천만원으로 낮은 징수율을 보였고, 전체 누적 위탁금액인 4조7천135억원 중 현재까지 징수한 금액은 395억2천만원에 불과해 총 누적 징수율은 0.84%로 1%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위탁징수 첫 해인 2013년에는 위탁금액인 1조503억원 중 0.18%에 불과한 18억7천만원을 징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조한 징수실적에도 불구하고 국세청이 캠코에 지급하고 있는 수수료 지급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2013년에는 1억1천700만원의 수수료를, 2014년에는 4억8천300만원, 2015년에는 9억9천700만원, 올해 상반기까지는 6억6천600만원을 지급해 총 22억6천300만원
대기업의 법인세 실효세율이 중견기업보다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이언주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법인세 실효세율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업의 법인세 실효세율(외국납부세액공제 포함 시)은 16.0%로 중견기업의 17.0%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기업의 실효세율은 2014년 16.2%에서 지난해 16.0%로 소폭 낮아졌지만 중견기업의 실효세율은 2014년 16.5%에서 지난해 17.0%로 상승해 대기업의 실효세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실효세율 역시 2013년 12.3%에서 2014년 12.5%, 지난해 12.6%로 지속적으로 상승해 세부담이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반면 외국납부세액공제를 포함하지 않은 경우 대기업의 실효세율은 2014년 18.7%에서 지난해 19.2%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이 외국에 납부하는 세액 비중이 높아지고, 국내에 납부하는 세액 비중이 줄어든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기재부는 이 의원의 상위 10대 기업의 법인세 실효세율 자료요청에 대해 상위 10대 기업의 법인세 실효세율 자료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대기업집단의 수가 지난달 65개에서 28개로 감소했고, 소속회사 수는 1,141개로 지난달에 비해 628개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 정보를 공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대기업집단 지정기준이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상향 조정되고, 공기업집단이 제외됨에 따라, 2016년 10월 1일 기준 대기업집단의 수는 28개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 수는 1,141개로 지난달(1,781개)에 비해 628개사(편입 5개사, 제외 633개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 현대백화점, 부영, 엘지 총 4개 집단은 5개사를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미래에셋은 보험대리점업을 영위하는 미래에셋모바일㈜ 및 부동산업을 영위하는 와이케이디벨롭먼트㈜를 회사설립을 통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현대백화점은 면세점업을 영위하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을, 부영은 관광레저시설임대업을 영위하는 천원개발㈜를 회사설립을 통해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엘지는 서비스음식점업을 영위하는 ㈜행복마루를 회사설립을 통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반면 금호아시아나, 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