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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8. (토)

세정가현장

[동작서]지루한 신고 대기? 우리는 즐거워!

동작서, 종소세 신고 창구에 코미디물 영화 상영

납세자들을 위한 서비스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생각지도 못한 작은 아이디어들이 모여 큰 성과를 이룬다. 종소세를 신고마감이 다가오자 민원이 한꺼번에 몰려 납세자들이 예민해 지고 있는 가운데 이런 납세자를 달래기 위한 아이디어들이 속출하고 있다. 지니고 있는 역량을 최선을 다해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동작세무서가 전자신고 교실에 설치한 tv도 그 중에 하나.

 

 

동작세무서(서장·한명로)는 종소세 신고 기간을 맞이해 납세자들의 전자신고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tv 모니터를 설치 재미있는 영화를 틀어주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명로 서장은 "신고를 하러 온 납세자들은 돈을 내러 온 입장들이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 불만을 갖기 쉽다"며 "조금이라도 불만을 해소시키기 위해 재미있는 영화 상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고인들은 1시간 이상 대기하는 것은 기본. 특히 종소세의 경우엔 신고 양식이 복잡해서 다른 신고에 비해 길어지고 있다. 또한 날씨가 더워지면서 납세 신고인들의 짜증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처음에는 영화가 아니라 음악을 틀어놓았더니 아무리 좋은 음악이라도 소음이 되어 대화를 방해하게 됐다.  그래서 재미있는 비디오 영화를 몇 개 선정해 계속 틀어주었더니 지금은 민원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영화 내용에 있어서도 납세자들의 신경을 자극하는 것보다는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코미디 영화를 상영하는 것도 동작서가 마련한 세심한 전략의 하나다.

 

현재 틀어주고 있는 영화는 '미녀는 괴로워'. 어떤 납세자들은 신고 교실에 집중하지만 많은 이들이 영화에 집중하면서 지루하고 짜증나는 마음을 달래고 있었다.

 

동작서의 납세자들은 종소세 신고 기간 동안 시원한 에어콘에 더위도 피하면서 기다리는 동안 영화도 보는 등 관공서 오는 즐거움을 가질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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