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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0.06. (일)

한·필리핀 통관정보교환 시범사업 합의

30여종 수출정보 사전교환 등 신속통관 지원

한국과 필리핀 관세청간의 국제 통관정보 교환시범사업이 실시된다.

 

관세청은 지난 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리핀 관세청과 통관정보 교환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30여종의 수출화물정보를 사전에 교환한다고 밝혔다.

 

한·필리핀 관세청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세계관세기구(World Customs Organization, WCO)에서 권고중인 수출화물 정보의 사전 교환에 이어, 교환된 정보를 바탕으로 수입물품이 입항하기 전에 위험물품만을 선별검사 하는 등 검사생략물품의 신속통관을 지원하게 된다.

 

한·필리핀 관세청은 또한 한번 제출한 항목은 다시 제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글로벌 통관단일창구(Single Window) 프로젝트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양국 관세청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한 통관정보 교환 외에도 원산지증명서 정보교환, 컨테이너보안장치(Container Security Device)를 활용한 물류보안 시범사업 추진 협상도 병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의 이번 통관자료 교환 MOU 체결은 지난 6월말 벨기에 관세청과의 시범사업 합의에 이은 두 번째 성과로, 세계적으로 추진중인 관세행정 표준화 사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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