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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0.06. (일)

[인천세관] 밀수출도난차량 그리운 주인 품으로

인천세관 해외밀수출 중고차 환부식 개최

도난차량을 세관이 찾아 주인에게 돌려줬다.

 

차량 전문절도단이 해외로 밀수출한 국내 차량을 세관이 다시금 환수해 주인에게 되돌려 주는 등 의미 있는 환부전달식이 최근 개최됐다. 

 

인천본부세관(세관장·오병태) 지난 11일 청사 현관에 차량전문절도단이 해외에 밀수출한 차량 9대를 원 주인에게 되돌려줬다고 밝혔다.

 

이날 차량을 되돌려 받은 차주 등은 경기도 안산에 거주중인 박용덕 외 8명으로, 차량전문밀수단이 해외로 밀수출 직전 압수한 1톤 현대포터 6대와 이미 태국 방콕으로 밀수출 됐으나 환수한 스타렉스 2대, 산타페 1대 등 총 9대에 달한다.

 

지난 8.22일 검찰에 구속·고발된 이들 차량전문절도단은 경기도 고양, 안산등지에서 밤 11시~새벽3시 사이에 차량을 절도한 후 차대번호를 위변조해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지로 밀수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특히 이들이 차량절도 후 차대번호를 위·변조해 도난 피해자를 찾는데 어려움이 많았으나, 피의자들의 절도차량 수출내역과 손해보험협회에 접수된 도난차량의 자동차보험 등록내역을 상호 연계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아, 국민의 재산을 지키는 세관 본연의 모습을 구현했다.

 

이번에 현대포터 차량을 돌려받은 박 某(안산, 55세)씨는 “생계유지용으로 사용하는 화물차를 잃고 생활에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이번에 세관으로부터 도난 차량을 환부 받아 더할나위 없이 고마울 따름이다”고 감사해 했다.

 

한편 한성일 인천세관 조사총괄과장은 “절도범죄 조직에 의해 해외로 밀수출된 차량에 대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외 범죄조직과 연결된 국내 전문 차량 절도 조직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 수집 강화에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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